https://arca.live/b/yandere/8337333?p=1 전편



얀붕이는 자신이 꾼 꿈을 모두 말했다.

싱하형은 담배를 뻐끔거리며 말했다.


"형 지금 존내 화났다. 욕정이 얼마나 쌓였으면 몽정을 꾸겠냐. 당장 여자를 소개시켜주마."


"아냐 형...그럴 필요 없어."


".....아니다. 내가 전부터 소개 시켜 주고픈 여자가 있었다. 너랑 잘 어울릴거다.


"그랬어..? 그럼 한번 만나볼게. 정말 고마워."


"뭘 임마.."


싱하는 은근 얀붕이를 챙겼다. 심심하면 굴다리로 불러 존내 때리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소캐팅 날짜가 왔다.


얀붕이는 기대를 하며 옷을 입었다.


"뭐야, 그렇게 챙겨 입을필요는 없다. 그놈도 그냥 편하게 입고 올거다."


"그래도,,,,여자 앞인데.."


"개새퀴 지랄하네. 걍 처 입어. 내 여동생이야."


"...어?"


카페 안. 얀붕이-싱하-싱하의 여동생 순으로 앉았다.


얀붕이는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를 보았다.


싱하와는 전혀 닮지 않았다. 정말 예쁜....아니 그냥 자신의 꿈에 나온 주희와 똑같이 생겼다.


얀붕이는 떨었다.


"형....여동생이 꿈에 나온 여자랑 똑같이 생겼어..."


"뭐? 장난 치지 말고 꼬셔봐. 3초 준다."


"저기....안녕하세요."


싱하의 여동생 이소연은 답답해 하며 먼저 인사를 했다.


"아...안녕하세요..."


"부끄러움이 많으신가봐요? ㅎㅎ"


"아....네....."


"음...형은 간다."


싱하는 쿨하게 떠났다.


그러자 소연은 살짝 웃었다.


"저기...우리 구면이죠?"


"네?"


"얀붕이....얀주희.....모르겠어요?"


"어...어떻게?!"


그러자 그녀는 담배를 한개비 뽑으며 말했다.


"내가 당신에 대해 모르는게 어디에 있겠어요? 난 당신에 대해 모든것을 다 알아."


"그럼 어떻게 내 꿈에 나온거죠?"


"스읍...후우... 내가 자기 집에 있었으니깐. 어찌어찌해서 최면을 걸었어."


"......바보같은 소리 하지말아요..."


"자기도 즐겼으면서...안 그래...?"


그녀는 얀붕이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뿜었다.


후우우


담배냄새와 그녀의 입냄새, 향수 냄새가 뭉처져 굉장히 야릇한 냄새가 났다.


"헤헤... 기분 좋다...너랑 같이 있어서......너가 내 앞에 있고,...날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 정말 사랑해..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아.."


"왜...왜 나한테 이러는 거지...?"


"사랑하니깐."


"이유가 없잖아요..."


"사랑에는 원래 이유가 없어. 그냥 아, 이사람이다. 그럼 그게 사랑이지 뭐. 나에겐 그게 너야. 복받은 줄 알아. 나 같은 여자 쉽게 못 사귀는거 너가 재일 잘 아는거 아니야? ㅎㅎ 내가 잘해줄때 나한테 잘해. 꿈에서 봤지? 난 정말 너가 나에게 실망을 시켜주면 뭘 할지 몰라....난 내것이 날 싫어하는 걸 정말 싫어해. 정말 기분 나빠. 너가 날 사랑하지 않으면.,..."


"갑자기 왜 그래????!!"


그녀는 갑자기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리곤 말했다.......









"존내 맞는거다!"



------------

미안합니다. 이소룡이 너무 멋있어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