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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서열학교에서 인간이지만 종족을 숨기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주인공
1000살 가까이 사는 엘프에게는 나이란 무의미했고 서열이 자신의 학급이었지
하지만 인간인 주인공은 마력을 쓰지못하는 불리한 상황속에도 끝까지 노력하며 서열을 올리려 했어
하지만 고귀한 귀쟁이 놈들은 마치 가축의 발버둥처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했지

어느날 남주는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여주는 발견해
이유는 여주는 어느 귀족가문의 첩의 딸이었는데 친모가 죽은이후 아비가 여주를 가문에서 내쳤다는 거야
가문 영광 신분에 생사를 거는 엘프에게는 아주좋은 놀림거리였지
하지만 인간인 남주는 예외였어
망가진 여주에게 자신의 과거를 본건지
그냥 지나칠려 했지만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것 같아
여주를 구하러갔어

엘프의 마법을 받으며 등껍질이 뒤집히고 뼈가 긁하는 고통을 받았지만
정신줄을 꽉매잡으며 죽은눈의 여주에게 명언을 날리며 발버둥치며 살아가라고 했지

그말을 들은 여주는 친모가 아닌 사람에게 애정을 받았고 희망을 부여받은거지
그 이후로 여주는 다시 서열을 올리기위해 노력했어
물론 곁에 남주도 같이 수련을 하며 자신의 힘을 키워나갔지만
마력의 있고없고의 차이는 많이 컸지
왕궁기사 뺨치는 훈련을 하는 남주와 여주는 강해졌지만
남주의 성장은 더뎠고
여주의 재능은 왠만한 엘프보다 더 반짝였어

곧 여주는 학교에서 손가락에 들어가는 최상위권 서열에 들어섰지만
남주는 여전히 하위권이 서열이었지

학교에서도 이젠 여주를 괴롭힐수 있는 엘프는 없었어
오히려 밑바닥부터 올라온 여주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엘프가 많아졌지
심지어 왕족이 여주에게 청혼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학교는 한번 뒤집혔고 여주는 청혼을 거절하자 학교는 그냥 공중재비를 돌았어

이걸 바라보던 남주는 이제 슬슬 여주와 멀어질려고 했어
왕족과 거지는 같이 다닐순 없으니깐
여주의 가치가 자신으로 인해 낮아 지는건 싫었거든
하지만 여주는 어찌되었든 남주곁에 붙었어
여주는 남주가 왜 그러는지 알고있었거든
비록 짧은 시간동안 만났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큰 디딤목이 되어주었으니
서로의 신뢰도는 일심동체 급이었지

어느날 클래스에서 사건이 하나 터졌어
남주는 어느날 때처럼 마력의 존재를 깨우치려 공부중이었지만 어떤 귀쟁이놈이와 갑자귀 따귀를 날린거야

"네놈같은 천한놈이 왜 여주님과 같이다니느냐!"
라고
금실과 사파이어로 장식된 하얀제복을 입은 귀쟁이 놈이었지
이때 주인공은
여기서 여주와 친한척 하면 여주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올꺼라 생각했지

그래서 남주는 일부러 악당역할에 들어갔어
마치 여주를 협박하며 겁탈하는 악당처럼 말이야

"이이!!! 갈아죽여도 모자란놈!!"
라며 귀쟁이 놈은 칼집찬 검으로 마구 남주를 구타했지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자 어느때처럼 여주는 남주 클래스에 들어왔어
하지만 이게 왠걸 남주는 안보이고 고블린처럼 생긴 놈이 치근덕 거리며 오는거야
꼴에 왕족이라고 몸에 사파이어나 금장식 옷을 입었지만
남주가 중요한 여주에게는 안중에도 없었지
"걱정마세요 여주님! 그 사악하고 비열한놈은 제가 벌을 내렸습니다!"
라고 여주에게 아부떨듯이 말하는 거야
여주는 그말을 듣고 남주볼 생각에 싱글벙글한 얼굴이 살의욕에 가득찬 얼굴로 바뀌게 되지

"남주는... 어딨지?"

"그딴놈은 갈아죽여도 모자란 놈입니다
이때까지 아무도 그에게 심판을 하지 않았지만 제가 그로부터 당신을 구했습니다!"

"마지막이야, 남주는 어딨냐고"

"어째서 그놈을 찾으시는거죠? 그딴ㄴ"
귀쟁이 놈은 말을 이어하지 못했어
여주의 손이 그의 목을 잡고 들어올렸거든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놈은 가축이나 다름없지"
여주는 손에서 마력을 뽑아 귀쟁이 놈을 공격했어
검은전기가 여주어깨에 나와 잡고있는 귀쟁이 놈을 감전 시켰지

"5초줄게"
여주의 담담하고 차가운 말에 귀쟁이 놈은 이제 상황을 인지했는지 남주가 있는 곳을 말했지

여주는 듣자마자 귀쟁이 놈을 던져버리고 달려갔어
제발 무사 하기를
죽지 않았기를
사라져버리지 않았기를
온갖 피해망상이 떠올려 지고 남주없는 세상속을 살아가는 생각하며 빌면서 달려갔어

"허억...허억..."
그렇게 달려가 도착한 곳은 대광장
남주의 머리에 굳은 피가 있었고
입은 옷들은 군대군대 베이고 찢겨있었지
마치 칼날밭에 구르고 온사람 같았어

더욱더 여주를 화나게 한건 아무도 남주를 구해주지 않았다는거야
주위 엘프들은 서열 하위권 남주를 알아보고
구해주기는 커녕 더럽다느니 어울린다느니 개중에는 음식을 던지는 놈들도 있었어

"남주야...남주야...제발 일어나봐...제발.."
여주가 그런 넝마조각인 남주를 껴안고 울자 주위에는 비현실적인 광경에 혼란스러워 했지

다행히 남주의 몸은 따뜻했어
맥박도 뛰고 있었고 그냥 가볍게 기절한 것이였지
하지만 여주에게는 거의 남주가 죽은것처럼 느껴져 남주를 이렇게 만든 학원 엘프들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게 되지

"더럽습니다! 여주님! 돼지우리에 어울릴법한 놈과 그렇게 가까이 있다뇨!"

엘프들은 여주를 의아하게 생각해도 그런천한 놈과 어울리지 말라는 정상적인 생각을 말했어

하지만 여주는 달랐지
자신이 힘들때는 주위에 남주밖에 없었고 다 적이었는데
자신이 강해지니 이렇게 많은 이들이 과거를 묻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모순에 분노했지

"당...!"
"끄으으으응..."
여주가 그들에게 한소리 하려할때
남주는 겨우 정신이 들었어

"남주야! 정신이 들었구나!"
라며 여주는 남주를 끌어안았고
정신이 차려진 남주는 상황을 보고
아직 악당역할을 끝내야 할때가 아닌걸 안 남주는 여주어깨를 밀치고 말해

"내 몸에 손대지마! 더러운 첩의 딸주제에!"

상냥하던 남주가 갑자기 이러자 여주는 살짝 뻥졌고

"은혜도 모르는 돼지같은 놈!"
"엘프의 치욕이다!"
라며 주위엘프는 여주를 남주에게 때어낸뒤
남주에게 돌을 던졌어

하지만 여주는 정신을 다시차리고 마인드리딩을 써 보다 깊은 생각까지 다 읽었지

하나부터 끝까지 자신을 위한 것이란것도
그 여린 몸뚱아리 하나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란걸 알자 여주는 이제 생각을 바꾸기로 했지

남주는 여주에게 못되게 굴어 떨어뜨릴 생각인 방면
여주는 오히려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남주를 세계 끝까지 함께하는 과보호를 생각했지

이제부터 여주는 남주와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어
눈조차 항상 남주를 시야에 담은체 생활했지
하지만 남주는 그 삶이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어

어찌보면 계속 감시받고 있는 삶이기도 하니깐 여주에게 진심으로 떨어지라고 했지

"약한 남주를 지켜야하는걸...에헤헤, 화내는 남주 귀여워
꼭 도도한 고양이 보는것 같아"

남주가 여주에게 뒤돌아서도 여주는 아랑곳 안하고 백허그를 해버렸지

"쫌..! 내몸에 손대지 말라고!"

남주는 발버둥하며 뒤에 여주를 때어낼려하지만
마력으로 간단하게 재압당했고 여주가 귀에 입을대고 말해

"이렇게...여리고 귀엽고 약한 너를 지킬존재가 있어야 하지않겠어?
그리고 그자리는 내자리야... 아무도 그 누구에게도 양보못해...너와 평생 곁에 있고 싶은걸..."

이년이 진심으로 미쳤나 싶었을꺼야
불가 몇달전까지만 해도 나보다 약하고 울음도 많았던 애인데 날 지켜준다 하니 어이가 없었지

"나도 내몸하나 정도는 책임질수 있어!"

남자다운 발언이었지만
그게 여자에게 물리적으로 깔린체 할수있는 말은 아니었지

"이 상황에도 쌘척하는거야?
어떡해....너무 귀여워 진짜..."

"내가 왜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이제 넌 내가 필요없어! 아니 이제 너에게 난 걸림돌이야! 나와함께 있으면 네 이미지까지 추락한다고!"

끝까지 자기생각해주는 남주에게 여주는 확신을 내렸지

"남주야"

"그러니 빨리 마운트 풀어!"

"남주야 내얼굴봐"

"빨리 내려오라고!"

"남주!"

여주말을 들을생각 없던 남주는 여주가 강압적으로 나오자 그제서야 입을 다물었지

"우리 계약하자"

"뭐?"

"계약하자고 우리.."

"미쳤어?"

엘프에게 동족간의 계약은 인간문화로 치면 결혼이었어
1000년을 사는 엘프인만큼 평생의 반려를 선택하는거기 때문에 거의 광기에 가까운 사랑이 아닌이상 다들 하지 않았지

"절대 계약하지 않을꺼야 그러니 빨리비켜"

결혼이나 계약이 그렇듯 서로간의 동의가 있어야 성사가 되는거였어

하지만 여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약서를 소환해 써내려갔지

"소용없어! 빨리 내려와!"

"남주야"

여주는 웃음을 최대한 참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남주귀에 속삭였어

"동족간의 계약만 서로의 합의가 필요한거야"

"....!"

사실 여주는 남주가 인간이라는 비밀을 알고 있는거지
그렇게 일방적인 계약이 시작되었어
사랑의 요정인 큐피트가 내려오고 팡파레를 불며 축하해줬지

"사랑해...."

몸에 새겨지는 주문진을 발버둥 치며 막았지만
그건 마력쪽의 무력이었고 힘으로 해봤자 의미는 없었지

"영원히..."
달콤하게 속삭이는 듯한 여주의 입은 말을끝내고 남주의 귀를 물었어

"하지마...제발..내가 미안해...제발..."

이종족간의 계약은 거의 노예계약이나 다름없어
약한종족이 강한종족의 인형이 되는 거나 다름없었지

"나도 이러기는 싫었....진 않았는데
이건 남주가 잘못한거야...
나를 유혹한 남주가 나쁜거야...
나도 끝까지 내 감정을 숨겼는데...
남주만 솔직한건 너무 비겁하잖아...
나도 솔직해 질래...
이번 딱 한번만이면 돼....
이번 딱 한번만...."

가족과 함께했던 어린시절 기억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었던 기억
설래었던 첫사랑의 기억
이세계에 처음 떨어졌을때 기억까지

하나하나 지우개로 지워나가는 것 같았지

"멈춰줘...제발...난...돌아가야해..."

눈물을 흘리며 여주에게 애원하지만

"안돼."

여주의 차가운 말투와 함께
여주는 계속해서 귀를 씹고 햙았고

"미안해...그치만
그치만...내가 널 평생 지켜줄게....
더이상 네가 상처받지않게...
더이상 네가 눈물이 흐르지 않게..."

여주는 웃으며
그토록 갈망해왔던 인형을 가진듯
남주를 한층 더 강하게 껴안았어

"안...돼...."

자신의 마지막 기억이 지워지며
자아를 잃어버리기전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은
광체가 사라져 짙은 혈색으로만 보이는 여주의 눈동자였고
입이 귀에 걸릴듯 입꼬리가 올라온
공포가 느껴질 정도로 가학적인 미소였어

여주를 때어내려하던 남주의 손이 땅에 힘없이 떨어지고

"남주야...미안해....정말...미안해...
그치만...조금만...조금만... 맛 볼게...
그치만...남주가 너무 맛있는걸...어떡해...."

귀부터 시작해 이마, 눈, 입, 혀 , 목, 가슴 등등 위에서 부터 아래로 여주의 혀는 신체를 음미하며 내려갔어

모든걸 가려주는 밤의 커튼에
절재력이 고장난 듯 몸을 빠짐없이 유린하고
비로서 하늘이 오렌지 빛으로 돌아 왔을때
여주는 남주를 쉬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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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부터는

서술자시점이 아닌 주인공 시점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