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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야 벌써 4년째네~ 축하해~"
"자 케이크는 레다 공주님이 준비해왔으니 맘껏 먹으라고"
12시 정각에 맞춰 케이크를 꺼낸뒤 자그마하게 축하의 인사를 나누며
차일드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을 무렵
저 멀리서 한 무리가 슬며시 나타났다
"여어 데붕이~ 또 이상한게임하고있어?"
항상 반에서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자기보다 약한자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이다.
"어 왠 케이크? 무슨날이야?"
"야 맛있겠다 좀만 맛보자"
그들은 오늘이 무슨날인지도 모르고 이 케이크의 의미도 모르는 것 같다.
'쟁탈전이나 마왕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들..
오늘이 무슨날인지 모르는게 당연한건가..'
"오늘은.. 생일이다.."
"생일? 오늘이 10월 27일이지? 누구 생일인데?"
"나 데붕이 목소리 처음들어봐"
'아아.. 그래.. 나에게도 모르는 것을 알려줄 정도의 자비는 있지'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만약 비웃는다면 한방 처 갈겨주리라 생각하며
무겁게 입을연다..
"내 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