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 올만에 오셔서 바렛 쏘게 해드리던중 무반동포 보직 80년대 현역 시절 50구경 관련 썰을 듣게 됐음

 

이모부: 내가 이 탄을 현역때 어떻게 썼는지 알어?

본인: 그 당시에는 M2HB로 기동사격으로 쓰신거 아니에요? 보니까 무반동총이 작은 레토나같은 차에 기관총도 같이 운용하던데요?

이모부: ㅇㅇ 근데 살상용으로 쓴게 아니라 무반동총 쏘기전에 확인용으로 먼저 쐈었음.

본인: ??? 따로 조준장치가 있지 않았어요?

이모부: 있긴 했는데 조준장치로 보면서 쏘는게 한계가 있다보니 빠른 감적을 위해서 무반동포 정렬용으로 썼었지 그래야 50구경으로 쏜 곳으로 포를 쏘면 쏘는대로 맞출수 있으니까

본인: 방식이 ㅈㄴ 무식한데 그 당시에는 레이저 같은것도 없었어요?

이모부: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 국방부도 못빼 처먹어서 안달인데 그 당시는 오죽하겠냐고 엌ㅋㅋㅋㅋㅋ

본인: 엌ㅋㅋㅋㅋㅋㅋㅋ

이모부: 참고로 쓰고 난 50구경 탄피는 빡세게 카운팅을 안해서 따로 꽁쳐놓고 주말에 쇠톱으로 잘라서 반지 만들었지

본인: 그거 걸리면 징계감 아니었어요?

이모부: 한번 중대장한테 걸려서 ㅈ될뻔 했지

본인: 징계 안 받으셨어요?

이모부: 자기도 만들어 달라길래 만들어줬지

본인: ???

이모부: 그러고나서 한 소대병력정도 만들어주고 전역했지. 후임중에 세공하다 온 놈도 있어서 각인 주문제작까지 했었음

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부: 그나저나 이거 얼마냐 더블타겟 나오는 총은 못 참는데

본인: (가격 말씀드림)

이모부: 그냥 니꺼 쏘러 간간히 와야겠다


그날 낭만의 군대의 50구경은 쓰임새도 남달랐다는것을 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