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그만해


너무ㅜㅜ진짜 보고싶다고ㅠㅠㅠㅠㅠ


...시발..후우....제발...제발 그만해 얀붕아...


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보고싶어 여주야..ㅠㅠㅠㅠ

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닥쳐!!!!! 씨발 닥쳐 씨발 그만해 닥쳐 제발!!!!!!!!!!!!!!!!!

내가 여주보다 못한게 뭐가 있는데!!!!!!!!!!!!!!!!!!!!!!!!!!!!!

직업도 훨씬 좋아 돈도 많아 키도 더 크고 가슴도 더 크고

몸매도 더 좋고 어????????????

씨바아아아아아아알!!!!! 제발 그만해!!!

그만해줘..대체..내가 부족한게 뭔데..모자란게 뭔데....




확실히..그녀..얀순의 말엔 틀림이 없었다.

안X팜랜드 대표이사의 딸, H나로유통 과장대리,

현재 우리의...이 가증스러운 신혼집도 그녀의

능력으로 들어온 것이고...

잘록한 허리에 섹시한 치마..

늘씬하게 잘 빠진 다리에 절대 눈길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

조금 힘들어하는 대리님..얀순이에게 살갑게 다가가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평생 사랑할 상대였던 '여주'를 배신했다.

얀순대리의 협박...그녀의 부친이 N모시기협은행에

막대한 대출을 받아놓고 이자납입을 하지 않아

기한이익이 곧 말소될 것이라는 것....

내가 말만 잘 들으면 '여주'는 부모의 빚을 떠안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것....



나는 결국 영혼을 팔았다.

그녀의 점점 과해져가는 요구에 따르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식장 내에서 너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렇겠지.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게 좋아

너는 그저..남자친구라고 여겼던 내가

바람피고 헤어져서는 신호위반으로 결혼하는 것으로

아는 것이 좋아

.

.

.

.

.

.

우리의 신혼집에서 나는 사흘 밤낮을 울었다.

얀순이는..해를 끼치지 못한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선을 넘어도

그녀가 스스로 정한 선을 넘지는 못하기에.

나와의 약속.. 여주와 여주 가족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기에.

나는 마지막 남은 감정의 찌꺼기를 흘려내린다.


온 몸의 속살이 다 드러나 보이는,

차라리 입지 않은 것보다 못한 그런 망사 속옷으로

육감적인 허벅지를 뽐내며 나를 유혹하여도

나는..나에게는 언제나 여주 뿐이야







이러다가 나중엔 얀순이에기 몸과 마음이 모두 굴복해서

여주 앞에서 마구 조교당한 숫퇘지의 쾌락섞인 울음소리를 내짖으며 가버리는 그런 소설 어디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