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9091098

과거 라오 이야기 모음




안녕, 오늘 해볼 이야기는




오르카호를 수복하라 이벤트에 관한 사건이야


과거 이야기라기엔 올해 6월경 발생한 사건이기에

다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번 써볼게


2019년의 라오에 6지사태, 가치사태가 있었다면

2020년의 라오에는 오르카호 이벤트 사태가 있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크게 불타면 불탔지, 작진 않았던 사건이야


올해 5월경 드디어 2.0을 업데이트하고 7지역이 나왔던 라오는

아니나 다를까 2.0 업뎃을 하며 4대명검까지 뽑아들고


라붕이들은 빨리 겜을 하고싶어하면서도

초기부터 해오던 라붕이든, 시작한지 얼마 안된 라붕이든간에

버그, 점검, 연장점검에는 익숙해져있었고


하루죙일 점검하느라 집에도 못가고 있을거 아니냐며

갤에서 라붕이들이 맛조이로 이런저런 음식들을 보내기 시작했어


당시에도 라할배들이 극초기 오픈, 그랜드오픈, 파이널오픈 3연타에 관한 썰이나

점검, 연장점검, 파이널 연장점검 등등 과거 이야기들을 풀기도 했고

그냥 허허 하는 분위기였지



그렇게 맛조이측에서 답례기사까지 뜰 정도로 당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었어

2.0이 업뎃되고 7지역과 서약 시스템, 무적의 용이 나왔고


버그 역시나 여럿 튀어나오게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치명적이었던 버그가


1. 7-8을 클리어해도 무적의 용을 받지 못하는 버그

2. 업적이 초기화되어 참치캔을 또 받을 수 있는 버그

3. 서약 관련 버그


이렇게였어


무적의 용 미지급 버그는 차주 패치로 우편으로 지급된다고 했고



서약 버그는



시라유리가 문제였어

일섭 오픈하면서 그쪽에 먼저 나온 캐릭터라 원하던 라붕이들이 많았고

이때쯤 해서 드디어 한섭에도 실장되었기에 바로 서약박은 라붕이들이 있었는데


얘 반지만 받아먹고 서약 안되는데? 하는 글들이 올라온거야



역시나 버그였지

이것도 전수조사 후 반지를 지급하겠다고 처리되었어


가장 심각했던 건







업적 초기화, 그리고 그걸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참치캔 증발 오류였어

업적이 초기화되어서 참치캔을 다시 받을 수 있게되었는데


솔직히 내가 무슨업적 클리어했고 안했고 일일히 확인하면서 보진 않잖아?

그냥 업적칸에 빨간불 들어왔네, 수령하기

이랬지


그리고 그걸 수정하겠다고 업적초기화분으로 얻은 참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기존 참치들까지 증발해버리는 사건이 터진거야


다른것도 아니고 유료재화에 얽힌 사건이기에 민심이 흉흉해지기 시작했고

이전에 버그문의를 9개월간이나 했는데도 답변이 없다가

마갤 념글에 걸리자마자 답변이 왔다는 라붕이의 인증글 등이 올라오면서


공식 창구인 문의메일은 장식이냐

마갤 눈팅하는건 아는데 여기 념글에 안걸리거나 팬사이트 안하는 사람은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매번 일처리가 왜이리 늦냐, 왜이리 버그가 잦고 심각한 버그가 터지냐

 등등 항의글이 많아졌고



맛조이는 사과공지를 올리게 돼


이후로도 참치캔 증발버그는 로그를 일일히 조사해서 작업해야하고

이게 중소기업의 인력상 시간이 오래 걸려 죄송하다며

올해 9월경까지 끝내겠다는 답변 또한 올라오게되었어



그리고 나온 이벤트가 오르카 호를 수복하라였어



2.0 이후 인터뷰에서 7월에 대형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으니

수복 이벤트는 시간벌기용 이벤트였지


마침 이벤트가 비는 때라 뉴비들이 정착하기도 힘들던 시기였는데

보통 뉴비들은 이벤트를 기점으로 많이 들어와서, 이벤트 재화 등으로 폭풍성장을 하며 안착하는 경우가 많잖아?




2.0 이전 마지막 이벤트가 이상한 나라의 초코 여왕이었어

하지만 이 이벤트는 뉴비성장의 발판이라기엔 문제가 많았던 이벤트였기에

여전히 뉴비들은 허덕일수밖에 없었어


교환용 재료가 여럿 쪼개져있던 다른 이벤트들과는 달리

초콜릿이라는 재화 하나로 합쳐진 점은 좋았지만

교환비가 심각하게 창렬이었고, 초콜릿 드랍율도 ex에서조차 높지 않았어


그래서 당시에도 말이 정말 많이 나왔는데

이벤트때마다 하는 푸시보상, 확업 이벤트 등으로 그냥저냥 무마되게 되었어

그래도 막 시작한 뉴비들이 이전만한 성장은 하지 못했지


그리고 시작된 오르카호 이벤트

여긴 초코여왕때보다 교환비가 더 창렬이었다


현재 진행중인 흐린 기억속의 나라 교환소를 보자면



장비강화 칩셋은 70개

스탯강화모듈은 50개라는 비율을 가지고있어


하지만 오르카 호 수복 이벤트에서의 저 두 아이템 교환비용은

둘 다 재화 200개로 하나를 바꿔먹을 수 있었고

그 재화의 획득량도 높은 편이 아니었어, 정말 더럽게 짜게 줬지


나머지 물품들의 교환비도 심각하게 창렬이었기에

고인물 입장에서야 적당히 먹고 빠지면 그만이었지만

막 시작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것도 바꿔먹고 저것도 바꿔먹고 해야하는데

자원은 항상 쪼달리고, 재화는 안모이고 딜레마 그 자체였어


다른 품목들을 포기하자니

키르케, 대체코어, 특대코, SS 등급 전투원, 오리진 더스트 등등

버릴 수 없는것들 투성이었지


이벤트 슬로건이 유저 성장을 위한 이벤트라면서 내용은 이랬기에

불만들이 대두되었고, 카페의 질답란에도 문의가 끊어지지않자

아이샤는 수복 이벤트는 총 2부로 구성된 이벤트이며

2부에 육성을 위한 더 많은 보상을 준비해뒀다는 말을 반복했고



긴급하게 하루 수복자재를 3000개씩 지급하는 이벤트가 나오게되었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이거로는 택도 없었어

가장 중요한건 교환비였는데, 이게 십창이니 언 발에 오줌누기밖에 안됐지


결국 쌓이던 불만이 터지게 되었는데

이전에 작성했던 글인


https://arca.live/b/lastorigin/9069389

6지사태나


https://arca.live/b/lastorigin/9072903

가치 사태 등


크게 터진 사태에서는 공통점이 있어

그간의 불만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하나가 기폭제가 되어 들고일어났다는 점이야

수복 이벤트 역시 마찬가지였어


- 계속해서 터지는 버그

- 와중에 심각한 유료재화 버그

- 팬사이트 념글에 올라간게 아니면 제대로 확인조차 안되는 문의

- 요즘들어 십창이 나고있는 라투디의 퀄


대표적으로 이런 것들이 쌓이다가 수복 이벤트를 기점으로 폭발하게 된거야

라투디는 무슨 이야기냐면



대표적으로 메갈딤, 족발손 소리를 듣던 네오딤 스킨 라투디라든지



바바리아나 라투디가 정말 심각했어

그래서 라붕이들이 이럴거면 라투디 ON/OFF 라도 제발 추가해달라 했지만

지금도 라투디 ON/OFF는 개발예정에 없다는 답변이 달리고있으니까 어림도 없었지


그래서 갤이고 카페고 할거없이 어마어마하게 불타오르기 시작했어

와중에



2.0 인터뷰에서 규동이와 같이 나온 이태웅 PD에 대한 점도 기름을 한 차례 붓게 되었는데

규동이가 이사로 승진하고, 이제 규동이 대신 PD를 담당하게 된 사람이었지


근데 인터뷰에서 올 1월부터 맛조이에 합류했다는 언급이 나온거야



교환비나 드랍율이 창렬이었던 초코여왕이 올 2월부터였잖아?

그래서 라붕이들이 이거 PD의 압력이 있었던 거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고


PD의 경력을 찾다보니 3N에서 근무했던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게임이 창렬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엄청 불타오르게 되었어


당시에도 그래도 의사결정 혼자 다 하진 않을거아니냐

규동이가 억제기 역할을 해주지않겠냐 등등 속단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혼파망이었기에 여전히 불은 사그라들지 않았어



그렇게 아이샤의 공지가 올라오게 되었고

교환비 수정, 자재 드랍율 대폭 증가, 푸시보상 등등의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이 글에 써있었던 기획 의도가 어찌되었든 이라는 문구가 문제였어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때와 마찬가지로

이게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우리는 뉴비들, 유저들 생각에 이렇게 짜 내놓았는데 그걸 못알아준다


이런 식으로 알아들을 가능성이 다분했고

갤이고 캎이고 죄다 타던 상황에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어

결국 불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한밤중에 이태웅PD가 직접 사과문을 쓰면서


- 재화 밸런스

- 컨텐츠

- 라투디의 퀄

- 버그 수정


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앞으로의 이벤트에서는 과한 교환비를 내지 않겠다는 재발방지를 약속한 뒤

일단 불은 사그라들게돼


이후 2부가 진행되면서

매 판 얻을수있는 수복자재의 양이 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교환비도 수정되어 합리적인 비율로 바꿔먹을 수 있게되었지만


민심이 흉흉해진 상황이라



사과문에서 언급되었던 7월 이벤트가 어떻게 나오는지 함 보자라며

벼르고 있던 상황이었지



7월 이벤트가 다가오자 만메가 이런 만화까지 올릴 정도로

7월 이벤트 망하면 그냥 터진다는 불안감이 쭉 있었어


다행스럽게도



이후 나온 펜리르 스킨 라투디는 잘 뽑혀나왔고

이 이후로 나온 라투디도 저때만큼 십창난 라투디는 없는걸로 기억해



이벤트 물품 교환비도 과하지 않게 나오고있고



기지는 호불호가 씨게 갈리긴 해도

어쨌든 컨텐츠를 추가하긴 했지



외부 통신 요청 컨텐츠도 추가되었고



7월 이벤트였던 요정 마을의 아리아 역시

정말 잘 나오면서

그래도 태웅이가 약속 지키려고 하는구나 하면서 불이 점점 사그라들게 되었던 사건이야


물론 이건 라오만 봤을때 그렇고



아리아 이벤트 시작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마갤이 터지면서 라붕이들은 집잃은 난민꼴이 되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