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의 기억을 싹 지워 버리고싶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자잘한 추억들과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연인시절 그리고 얀데레의 행복한 신혼 계획까지

남김없이 모조리 싹 지워버리고 서로 모르는 사이로 살아가다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걷다가 행복한 모습으로 손을 꼭 붙잡고  

새 여자친구와 함께 걷고있는 나를 바라보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당장 저년을 

찢어 죽이고 나를 빼앗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질투심을 

본능적으로 느끼다 순간 자기가 무슨 이상한 생각을 한거지


싶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서도 자꾸 아까 본 장면이

떠오르고 지워진 기억들과 깨어나기 시작하는 너무나 흐릿하고 

불확실한 기억들이 계속 떠올라서


결국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져버려


방안 침대 위에서 미친듯이 자해를 하면서 마치 자기의 

소중한 것을 빼앗긴 것 마냥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면서 

괴로워 하다가 


결국 포기하자는 생각으로 집밖을 나오다 옆집에서 

나오는 나와 마주치면서 


내가 보내는 미심쩍은 웃음에 얀데레로 각성하는 그런거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