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붕이의 해피타임 결과물들을 처리해주는 필수적인 아이템 쓰레기통

어느 날부터인가 몬붕이는 쓰레기통이 뭔가 이상함을 알게 되지

어느 순간부터인가 금속으로 된 쓰레기통에 금속 질감은 없어지고

뭔가 끈적거리는 젤리 덩어리에 은색칠만 한 것처럼 되 있는 거야

하지만 둔해빠진 몬붕이는 그런 거 신경 안쓰고 그냥 평소처럼 했지

몬허브에서 오늘도 새로 올라온 몬무스 야동 볼려다가

이 데오노라는 무료로 해줍니다 광고 보고

아이싯팔 또 어떤새끼가 노처녀 닭장냄시나는 광고 올리고 ㅈ랄이야 하고 시원하게 욕 한번 박아 주고

양아치 솔피 마조암컷메이드로 조교해 주는 거 보면서 거나하게 한 발 뽑은 거임

그러고는 상쾌한 표정을 지으며

여김없이 휴지 드립다 뽑아서 흥건히 나온 쥬지즙을 닦아내고

꽉 찬 휴지통에 겨우겨우 휴지를 밀어 넣곤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드르렁드르렁 잠을 청했지

근데 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자기 위에 아기 쇼거스 하나가 올라타 있는 거임

끈적끈적한 촉수로 몬붕이 배를 부비며

떼께리리이 떼께리리이 하고 아기들처럼 옹알이를 하는 아기 쇼거스

당황한 몬붕이가 너... 넌 뭐니...? 하고 묻자

방실방실 웃으며 몬붕이에게 아쁘아아아~~ 하면서 안기는 거임

알고 보니 그 쓰레기통은 쇼거스의 신체 일부로 된 거였고

쓰레기통 안에서 쇼거스 세포 속 유전자와

몬붕이의 쥬지즙을 닦은 휴지 속 몬붕이 유전자가 결합해

몬붕이의 딸이 탄생하고 만 거였지

이렇게 무심코 딸친 휴지 쓰레기통에 버리다

졸지에 애아빠가 되어 버린 몬붕이 이야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