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아, 맞다."


"응? 왜그러쇼?"


"그 걸레년도 데려가자."


"....사쿠야 말이오?"


"ㅇㅇ."


당신은 죽림으로 향하는 대신 잠시 요정의 호수에 들렀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헐떡이며 요정들과 정사를 나누고 있다.


"야, 가자 걸레야."


"앙, 시.. 싫어! 당신같은거 안따.. 으겍!"


당신은 저항하는 이자요이 사쿠야의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키고 끌고갔다. 치르노와 대요정은 손을 흔들고 있다.


"다음에 또 와!" "응!"


"오겠냐고~"


당신은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곤 발걸음을 뒤로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이자요이 사쿠야를 둘러메고 당신을 따라 걷는다.


당신은 죽림으로 향했다.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바닥에 얼굴을 묻고 무언가 중얼거린다.


"죽림이래서 대나무 숲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대나무 숲이라 죽림이 맞다오."


"대나무는 다 어디갔는데? 구라치는거 아냐?"


"잘 모르겠구려. 분명 여기가 죽림이 맞는데..."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의 엉덩이를 툭툭 걷어찼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억울하다는 듯 주위를 둘러본다.


"....멍청이들... 죽림이 사라진지가 언젠데....."


이자요이 사쿠야가 나지막히 뇌까렸다.


"너, 그 얘기 자세히 해봐."


"말 그대로야. 죽림은 없어졌어. 애초에 뭣때문에 죽림을 찾는건데?"


"약방."


"약방? 영원정? 영원정은 저쪽 어디에 있겠지."


이자요이 사쿠야는 어딘가를 가리켰다.


"진짜지? 없으면 바닥에 파묻는다."


"아니. 그건 조금 곤란한.."


"이의 없지? 가자."


"야!! 아니.. 저기, 으헥!"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를 재촉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황급히 당신을 따라오려다 자빠졌다.


당신은 영원정을 찾아 헤맨다.


.

.

.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가 알려준 방향으로 나아가 영원정을 발견했다.


당신은 미간을 찌푸린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코를 부여잡았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


"야, 이 동네는 왜 죄다 냄새나는 건물밖에 없냐?"


"그, 그게. 그렇게 말해도 나는 모른다오. 으엑."


"....."


"...일단 들어가자."


"난 여기있으면 안돼?"


"반말은 몰라도 반항은 하지마라 죽여버릴거니까."


"가시죠."


이자요이 사쿠야는 앞장서서 나아갔다. 당신과 하쿠레이 레이무는 뒤를 따랐다.


"아 머리아파. 뭔 씨발 냄새가.."


"나으리, 어째 인기척이 하나도 없는 것 같소."


"그러냐. 난 머리아프다."


"이상하게 조용하긴 하네요."


"야!!! 누구 없냐!!!!!!"


당신은 복도에서 소리쳤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가까운 방의 문을 들여다본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야 걸레, 넌 저쪽으로 가 우린 이쪽으로 간다."


"제가 왜 당신의 명령을.. 따라야죠. 먼저 가볼테니까 발로 차지 마세요."


"야, 가자."


"알겠소. 그건 그렇고 너무 조용하구려."


당신은 약병이 줄비한 방을 지났다.


당신은 기괴한 나무가 자라고 있는 방을 지나쳤다.


당신은 굳게 닫힌 방문앞에서 귀를 방문에 대고있다.


"야, 여기 안쪽에 누가 있는데. 발로 차서 열어봐라."


"나으리가 하면 되잖소?"


"니가 해야 뭔일 생겼을 때 니탓으로 돌리지."


"나으리는 나한테 너무 야박한거 아니오?"


하쿠레이 레이무는 불만을 표하면서도 방문을 걷어차 열었다. 방 안쪽에서는 기침소리가 울려퍼진다.


"콜록.. 누군가요. 당신들은?"


"쟤는 누구야?"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저기,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소?"


"...하쿠레이의 무녀인가요? 레이센이라고 불러줄래요. 그리고 여긴 저 말고는 없어요. 그보다 문은 왜 부순건가요."


레이센은 책상 위의 약병에서 고개를 떼지 않고 대답했다.


"나으리, 빨리 문을 부순걸 사과하는게 어떻겠소."


"니가 부쉈잖아 쓰레기야. 어디서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와 말다툼을 시작했다. 레이센은 약병을 지켜보고 있다.


"문이 부서진거야 다른방으로 옮기면 되니까 그만해요. 시끄러워요. 그보다 여긴 왜 온건가요."


"여기 약방이라며? 약 만들줄 알아?"


"약을 만드는법을 아는가 아니한가의 질문이라면 만드는 방법을 알아요. 그래서 여긴 왜 온건가요."


"야, 이새끼 좀 이상한데?"


"원래 좀 이상했다오.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사람의 면전에서 악담하지 말아줄래요. 그리고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만들어줬으면 하는 약이 몇가지 있는데."


"만드는거야 어렵지 않아요. 약을 만들어주는 대가를 지불하는게 가능한가요?"


"돈이라면 얼마든지...."


"돈은 필요 없어요... 정말 지불할거라면 새로운 실험실이랑 실험체가 필요해요. 준비해준다면 어떠한 약이든 무한정 제공할게요."


당신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레이센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고 있다. 레이센은 책상위의 약병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실험체라면 어떠한 종류의 실험체?"


"약의 실험 대상이요. 한두명이어도 좋으니 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면 좋겠어요."


"야, 가서 걸레년 데려와."


"나, 나말이요?"


"너 말고 더있냐? 니가 실험체 할래?"


"다녀오겠소!"


하쿠레이 레이무는 쏜살같이 방을 빠져나갔다.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가 사라진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레이센은 약병을 흔들며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금 놀랍네요. 제가 무섭지 않은건가요?"


"고개를 계속 푹 숙이는 이유가 그거야?"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말아줄래요. 아무래도 정말 무섭지 않은 모양이네요. 네, 다른사람이 이런 몰골을 보는게 기분 좋은일은 아니니까요."


레이센은 중얼거리며 이미 텅 비어버린 눈구멍 주변을 매만졌다. 당신은 레이센의 얼굴 앞에 손을 내밀어 흔들었다.


"다 보이니까 하지 말아주세요."


"어떻게 보는건데."


"설명하기 귀찮아요. 그보다 나으리..라고 했던가요."


"아, 내 이름은 나으리가 아니라.."


"새로 기억하기 귀찮아요. 그냥 들어주세요."


"이런 씨발려..."


당신의 불평을 무시한 채 레이센은 얘기를 이어나갔다.


"약이라는건 사람을 치료하는 종류의 약을 말하는건가요? 아니면 그 반대의 것을 말하는건가요."


"대답에 따라 약을 제공하지 않겠다거나 하는건 아니지?"


"그건 아니에요. 순수한 호기심에 질문하는거니까 부담갖지 말아주세요."


"반대의 것."


"역시 그런가요."


당신은 레이센과 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이자요이 사쿠야를 데리고 돌아왔다.


"이건 꽤 놀랍네요. 홍마관의 메이드인가요."


"이정도면 실험체로 괜찮지 않아? 흡혈귀도 있으니까 필요하면 그것도 줄게."


"실험실은 있는건가요."


"홍마관을 개조해서 쓰면 되지 않을까? 야, 니생각은 어때."


"나, 나말이요? 나는 나으리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오."


"대답하고는.. 그래서, 어때?"


당신은 레이센에게 손을 내밀었다. 레이센은 잠시 고민하다 당신의 손을 붙잡았다.


"다시 소개하죠. 저는 레이센. 나으리가 원하는 약이라면 얼마든지 제공할테니 잘부탁해요."


"싱거운새끼."


레이센이 일행이 되었다.


"헌데 레이센, 여기 있던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소?"


"무녀... 정말로 모르는건가요? 아니면 저를 도발하는건가요."


"정말로 모르는거라오.."


하쿠레이 레이무는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그럼 그냥 모르는대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대답하기 싫어요."


레이센은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쏘아붙였다.


"지랄하지들 말고 집에 가자."


"알겠어요." "알겠소." "ㅇㅇ. 악!!"


이자요이 사쿠야는 당신을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다.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너는 앞으로 실험체니까 나한테 맞을일 없게 처신 잘해라."


"누, 누구맘대로 저를, 악! 그래도 제 의견을 조금이라도... 흐겍!!"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를 기절시켜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떠넘겼다. 레이센은 짐을 꾸리고 있다.


"나으리, 사쿠야한테 조금 더 친절할 순 없는거요?"


"지금정도면 엄청 친절한건데. 불만있으면 니가 대신 실험체 해라."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나으리는 친절 마왕이오."


"그렇지?"


"나으리가 저를 보고도 놀라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레이센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그러냐."


당신은 집으로 향했다.



[4] [레이센] 기ffur??????????체ㄹㅕㄱ??????????????????????

 상태 : [광기] [약물중독Lv.3] [금단의 지식]


---이하 잡소리---

작중 치르노는 특정인물 몇몇만 제외하면 실제로 최강이 맞다.

엔딩을 생각해두긴 했는데 나도 읽는사람도 만족하기 어려운 엔딩이다.

솔직히 이 글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도 모르겠다.

빤스런은 안하니까 연재속도는 느려도 다 올라올거다.

필력이 점점 구려지는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