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나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다


나에게는 얀순이라는 아내가 있고 사내결혼이다


아이는 없다


그럼에도 나는 행복하게 살고있다


하지만 그날을 기점으로 내 인생은 망가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


"가자! 일어나 자기야 조금만 더 늦으면 지각이야!"


"으음~ 조금만더"


"안돼 일어나"


"응 알았어"


ㅡㅡㅡㅡㅡㅡ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오~ 얀붕이 얀순이 어서오고"


"야 얀붕아 조심해라"

"저기 저 뉴스 보이지?"


"저런 놈들이 많덴다"


- 저번에 있었던 끔찍한 사건, 얀챈동 강간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 그 주변에 CCTV가 하나 있었지만 고장이 나있어서 확인할 수가 없었죠


- 1달이 지난지금 그 CCTV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는게 밝혀졌습니다


-영상 한번 보시죠


그 영상에는 누군지 모를 남성과 강간을 당했다는 여자가 나왔고


여자가 강간 당했다는게 거짓말인게 들어났다


"하하...뭐 저런일도 있겠죠"


"우리 얀붕이는 안그런다고요~"


얀붕이 때문에 진급에 떨어진 여성 우월주의자인얀진이는 


평소에 얀붕이와 얀순이를 아니꼽게 생각하여


얀붕이를 나락으로 빠뜨릴 계획을 만듬


회식이 끝나고 돌아가던 중


남자 3명을 고용해 돈을 주고 자신을 골목길에서 옷을 찢고 협박하는척을 하라함


그걸 본 얀붕이가 얀진이를 도와줌


거기서 돈받은 놈이 절묘하게 얀붕이가 얀진이를 만지는것 처럼 찍음


그래서 얀진이가 갑자기 뛰어서 경찰서에감


그리고는 


"저 새끼가 저 강간하려고했어요!"


"?????"

"뭔소리야 김얀진"

"나는 널 도와줬잖아"


"개소리야 씨발 아까 내 엉덩이만지고 협박했잖아"


"뭔 소리야"


경찰이 보기에 찢어져있는 얀진이의 옷


등등 모둔 정황이 얀붕이가 강간미수범이라는걸 가르킴


"일단 여성분....진정하시고"

"이분은 유치장에 넣겠습니다"


"아니! 무슨소리야 씨발!"

"나 안만졌다고 협박도 안했어!"


"더러운 새끼....."


'ㅋㅋㅋㅋㅋㅋ병신새끼들 이렇게 불쌍한척 연기만 하면 바로 속잖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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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지고 했다는 증거가 없어요"

"그냥 만질려고 했다는 증거가 있어서 그렇지"


그러면서 보여주는 사진 한장 정말 절묘하게 얀붕이가 얀진이를 만질려는 듯한 사진이 보인다


"씨발.....이런새끼를 풀어줘야 하는게 더 좆같네"


'씨발 난 한적 없다고'


집에가니 나를 반기는 아내 대신 


나를 경멸하는 아내가 보인다


"야......너 딴 여자 엉덩이 만지고 강간까지 할려고 했어?"

"내가 이딴 놈을 믿고 결혼을 했다니"

"내 인생 최대의 실수다 실수야"


"아니야....오해야"

"나 안만졌어"

"그건 다 김얀진 그년이 꾸민 일이라고"


한발짝 다가가자


"다가오지마! 범죄자 새끼야"


"나 아니라고!"

"내가 한짓 아니라고!"


"증거도 있는데 뭔 개소리야!"


"너....내가 그런걸 할 사람이 아니라는거 알잖아...."

"난 정말 아니야...."


"더러워"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얀순


"오늘부로 나는 이집나갈거니까 그렇게 알아..."


"나 아니야!왜 나를 못믿어주는거야!"


"닥쳐 변태새끼야....."


이말을 끝으로 떠나는 얀순


회사에 출근하자 온갖 소리가 들린다


하루만에 인간쓰레기로 전락했나보다 


"더러워.....왜 저런 인간을 안 가두는거야"


"여자가 만지고 싶어서 못 통제한거겠지"


"어우....저런 사람이랑 같은 공간에 있어야한다니..."


"기분나빠....."


멀리서 웃는 김얀진


"저 씨발년....."

"너 방금 웃었지?!"

"내가 봤어!"

"저년 방금 웃었다고!"


"무...무슨 소리세요 얀붕선배...."

"저...저 무서워요"


퍼억ㅡ


"야... 그더러운 손때"


'아......씨발 여긴 날 믿는 사람운 아무도 없구나...'


저 멀리 얀순이 보인다 나를 쓰레기 보듯 보는 눈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더이상 내가 상처받지 않게


나 스스로를 버리기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감정은 필요없다


나에게 필요한 감정은 없다


자존심은 버리고 항상 웃는다


그다음엔 가짜를 진짜로 만든


내가 하지 않은 일을 내가 했다고 인정하면 된다


"........"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 변태 새끼입니다"


"ㅋㅋㅋㅋ잘알고 있네"


"알면 그냥 퇴사하면 안돼나?"


.

.

.

.

.

.

그뒤로의 얀붕이의 행적은


자기일은 다끝내면서도 근무태만에 태도 안좋음이 쌓여가고 있었다


거기다 상사한테 반말 스텍까지


그러면서도 짤리지 않은 이유는 실적이 독보적으로 좋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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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후


SNS를 뜨겁게 다루는 한 주제가 나타난다


김얀진의 친구가 김얀진이랑 한 얀톡의 내용을 밝힌것이다


- ㅋㅋㅋㅋㅋㅋ아 꼬시다

얀붕이 그새끼 자기 아니라고 호소 할때 표정ㅋㅋㅋㅋ


- 그거 너무 심한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일인데


-그냥 니는 닥치고 있어라 내가 알아서 하니까

한남충 인생이 망하거나 말거나 내 알빠아니지


하면서 사진을 띄운다


- 이거 보여?ㅋㅋ 내가 엄청 절묘하게 찍혔다고

그놈들 한테 2씩 더 얹어줬자너ㅋㅋ


- 너무 심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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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웃는얼굴으로 출근하는 얀붕이


"하이요"

"오늘도 개변태 새끼 지나갑니다~"

"저는~바퀴벌레보다~못한 쉨~"


그날이후 그런말을 항상 출근을 하면서 한다


어떨때는 노래도 부른다


그럴땐 이 뒤에 무조건 


"드디어 미쳤나ㅋㅋ"


"강간미수범 정신상태ㅋㅋㅋㅋㅋ"


"강산미수범 = 또라이?ㅋㅋㅋㅋㅋ"

.

.

.

등등의 심한 말이 올라온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다


이상하게 뒤에 아무말도 붙지 않는다


뭐, 평소에 그런 말을 신경쓰지 않던 얀붕이는 


어김없이 자리로 들어가 일을 시작한다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ㅈ...저 선배"


아....사람을 직접적으로 본지 너무 오래되서


이름도 까먹었다


"뭐~어? 서언배? 나는 그냥 변태새끼 아니었나ㅋㅋㅋㅋㅋ"


"........."


"어~ 말해봐라 들어는 줄게"


"이거 보셨나요..."


얀톡 내용을 본 얀붕


"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진짜"


소리를 높여 말하는 얀붕이


"당신네들 그냥 평소처럼 ㅈ같이대하쇼"

"나는 당신들이 뭘 하든 상관이 없고 엮이기 싫어"

"그러니 시덥잖은 사과는 하지 안했으면 합니다?"

"예?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아, 그러고보니 김얀진 그년은 어디있을려나?"

"명에회손죄로 지금쯤 서에 있을려나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에 돌아오니 집앞에 예전 아내가 있다


"허ㅋ 이게 누구야"

"김얀순 아니야"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아니........"


"그래?"

"인사하러 왔어?"

"나는 할 말없는데"

"잘가"


"자....잠깐!"

"내가 잘못했어...."

"나좀 용서해줘...."


"ㅋㅋㅋ"

"얀순아 나는 괜찮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그러니 내가 너를 용서할 필요가 없겠지?"

"그럼 이제 가"


눈에 생기가 넘쳐나던 옛날과는 달리


생기없고 초점없는 눈으로 말하는 얀붕이


하지만 표정은 항상 웃고있다


"얀...붕아......내가 잘못했어..."


"아니 귀가 막혔나"

"나는 화 안났어"

"이게 다 쓸모 없는 감정이 없어서 그래ㅋㅋㅋ"

"감정을 버리니까 편하더라ㅋㅋ"

"이런 쓸모없는거 왜 달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머릿속에서 내가 범죄자고 나쁜놈이다 하니깐

억울하지도 않아ㅋㅋㅋ"

"아! 그렇게 된김에 진짜로 나쁜짓 해볼까?ㅋㅋㅋㅋ"


정말 삶을 포기한 사람처럼 보이는 얀붕이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또라이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내가 정말 잘못했어......"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흑.....흐윽........"

"용서....해줘"


"하아....."

"얀순아 질질짜지를 말고 용건만 말해줘"


"저...같이...흐윽! 살면 안될까...."


"맘대로 해"


예상외의 대답을 하는 얀붕이


"어?....."

"정말 그래도돼?"


"당연하지"

"나는 안 화났다니까?"

"나는 지금 너의 얼굴을 봐도 느껴지는게 뭔지 말해줄까?"

"그냥 흑백"


담담하게 말하는 얀붕이


"슬픔도 짜증도 억울함도 사랑도 기쁨도 즐거움도없어"

"같이 살고 싶으면 그렇게 하고"

"나는 지금 빨리 집에 돌아가서 자고 싶거든?"

"그러니 빨리 결정해줄래?"


"......같이....살게"


"오케이 그럼 내 앞을 막지말고 비켜줄래"

"나는 지금 들어가서 씻고 싶거든"


거실에 이불을 까는 얀붕이


"나는 여기서 잘게"

"너는 침대 위에서 자"


"......같이 자면 안될까"


"하아.....원하는것도 드럽게 많네"

"그래 가자가자"


"고마워"


얀붕이는 잠만 잤다


다음날 아침 


"저...얀붕아 일어나...."

"회사 가야지"


"너 먼저가~"

"나는 지각해도 상관 없어"

"나중에 갈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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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주제에 춤을 추며 노래까지 부르면서 온 얀붕이


하지만 일을 드럽게 잘하는 얀붕이


점심시간에도 일을 하는 얀붕이


그렇게 퇴근할 시간이 되자 바로 퇴근하는 얀붕이


"수고 ㅂ~"

"먼저 갑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얀순이가 집에 오고 한달이 지났지만


자위도 안하고 부부관계도 가지지 않는 얀붕이


점점 불안해지는 얀순이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와서 자는 얀붕이


그런 얀붕이를 침대 위에 묶는 얀순이


"아~씨발 뭐야 이거"


"미안해♡ 얀붕아♡"

"나는 너랑 하고 싶은데 너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하......얀순아 이거 풀어"

"이거 안풀면 나 죽을거야"


죽은 눈으로 물어보는 얀순이


"니가 무슨수로?"

"지금 묶여있는데?"


"허ㅋㅋㅋㅋㅋㅋㅋ"

"얀순아 너 나 무시해?"

"이런것 도 못풀거라고?"


"응"

"이건 아무도 못풀어"


"응....ㅋㅋ나도 못풀어"

"그러니까 풀어줘"


"싫어"

"싫어 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제발용서해줘"


"얀순아 그거 알아?"

"나 니가 오고 몇번은 조금 즐거웠어"

"즐거운줄 알았다?"

"근데 그건 그냥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었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감정을 한번 버리니까 다시 되찾는게 어렵더라"

"나도 물론 변태새끼로 낙인찍히고 초반에는 슬프고 짜증나고 억울했다?"

"그런 감정들을 한번 못 느끼니까 너무 좋더라"

"그래도 너희들이 한짓 안잊으려고 그런 감정들을 주워담으려고 했는데 안담아지더라"

"그날 이후 몇번더 해봤는데 못하겠더라고ㅋ"

"그래서 포기상태야"


"그게 무슨 소리야?"


"한마디로 내가 다시 너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없다는 거지"

"내 말을 알아들었으면 이것 좀 풀어줘"


"싫어...."


"하아...."

"그리고 조금만 더있으면 그날이야"


"무슨 날인데?"


"정확히 1년되는날"


"뭐가?"


"아니야~"

"그리고 이것좀 풀어달라고"


참고로 얀붕이는 자신이 오해받은지 정확히1년 되는날 


죽기로 마음먹음 원래는 집에서 혼자 죽을 예정이었지만


얀순이가 들어오고


초반의 즐거움때문에 더 살까라는 생각을했지만


그것이 거짓된 감정이란걸 알고 원래계획대로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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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번 쓰려니까 존나 힘들다

그리고 매운게 내취향은 아니라서 쓰는게 너무 힘들다

이 뒤로 써올사람 없냐?

일단 여기까지만 보고 가라 게이들아

만약에 더 한다는 사람없으면 내가 하고

매운 편은 내가 필력이 딸려서 잘 써질지 모르겠네

일단은 봐줘서 고맙다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