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야기엔 끝이 있다

이번 이야기는 나의 승리로 끝났다


솔직히 말해서

마지막에 커플까지 고로시할 생각은 처음엔 없었다


그 커플이 내 레서쨩을 가리키며 날 비웃기 전까지는 그랬다


"오빠 저건 뭐야? 저사람 부끄럽지도 않나봐"

"뭐 마비노기인가 하는 오덕겜이던데? 막 팬티만 입히고 논대"

"아 존나 지저분해 ㅋㅋ 같이 있기 좀 그렇다"

"그럼 우리 딴자리 갈까?"

"아니 됐어 여기 말고 딴 피시방 가자, 흡연실엔 양아치년들 있고 옆자리엔 씹덕후 있는데 너무 기분나빠"



똑똑히 다 들었다 개씨발 좆같은 연놈들아

니들에게 던지기로 덮어씌워 고로시 한 이유는 단 하나다


내 레서쨩을 모욕했어

심지어 게임 이름도 틀렸다

마비노기 영웅전이라고 영웅전 마영전이다 씨발

너희 연놈들은 날 화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