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ive/9732947?p=1

저번에 나는 세계 분쟁의 원인이 되는 영국과 프랑스를 문명화시킨 카이사르야말로 만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건 분명 개소리다. 사람 하나가 역사의 악의 근원이라는 게 말이나 되는가?

카이사르를 낳고 키운 것은 로마가 아닌가?

그렇다면 로마가 만악의 근원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새끼들은 서구 문명의 발상지라니까.


그렇다면 이딴 쓰레기 놈들을 멸망시키지 않은 자들에게도 책임이 존재한다.

로마를 멸망시킬 "뻔" 했던 사람이면 역시 한니발이다.

그렇다면 한니발이 로마를 못 멸망시켜서 지구가 이 꼬라지일까?


한니발은 왜 로마를 멸망시키지 못했는가?

한니발은 최고의 명장이었으니 문제는 그가 아니라 그의 국가 카르타고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카르타고의 여왕은 디도라는 사람이었는데,

트로이 전쟁의 생존자 아이네이아스에게 배신당하고 자결했으며 아이네이아스는 로마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두 국가의 분쟁은 굉장히 오래된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아이네이아스는 카르타고로 갔을까?

그건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가 졌으니까 그렇다.

트로이 전쟁은 신들마저도 두 패로 갈라져서 싸웠던 큰 전쟁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리스가 이긴 것에는 신들이 그리스의 편을 들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누가 그리스를 도왔는가?


"제우스"


오늘날 세계가 좆망한 이유는 모조리 제우스의 잘못이며

올림포스는 멸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마워요 크레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