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곳엔 에르핀이 서있었다.

에르핀은 나에게 빵 하나를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한입 먹을래?

방금 에슈르한테 산 초코소라빵이야.


".....흐아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에르핀이 저런 행동과 말을 할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르핀의 모습을 한 무언가로부터, 나는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