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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하이엘프 어머니는 흡혈귀 진조 출신인 혼혈 출생인 스까 얀붕이.

세기의 사랑을 하셨던 부모님은 얀붕이 애기때 전쟁으로 모두 돌아가시고 고아가 되서 자기만 혼자 엘프의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었음.

원래 혼혈이 차별받는 세상인데다가 엘프와 적대적인 뱀파이어의 피가 섞여 얀붕이는 엘프 종족 내에서 온갖 차별이랑 서러움 다겪음.

그와중에 아버지라는 작자는 예전에 절친과 맹약을 맺었는데 서로 자식이 생기면 결혼시키자는 거였음.

사실상 태중약혼이였던 셈.

이 절친도 하이엘프라서 그 딸인 얀붕이의 약혼녀도 하이엘프임. 이때당시 남은 하이엘프가 거의 없어서 약혼녀인 얀순이는 거의 공주님 취급받고 자람.
근데 이 맹약이라는게  지랄맞게도 엘프의 신에게 맹세하는 거라 어기게 된다면 엘프로서의 모든축복을 잃어버림.  

그래서 빠꾸없이 얀붕이랑 얀순이는 결혼해야  하거나 최소한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했음. 

근데 혼혈인데다 반은 흡혈귀 피가섞인 얀붕이를 좋아할리가 있나, 오히려 개극혐함.

저런 더러운 핏줄이랑 약혼관계라는걸 존나 수치스러워하고 얀붕이한테 다른 엘프들 보는데서 대놓고 꼽주고 경멸해함. 

그리고 대놓고 얀붕이한테 보란듯이 다른 남자 엘프랑 사이좋게 지내고 반쯤 연인행세하고 다님. 

처음에는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던 얀붕이도 끝없는 얀순이의 냉대에 지쳐감. 

그러다가 어느날 순찰중에 인간 노예사냥꾼들을 발견해 염탐하는데 한가지정보를 알게됨.

혼혈종족들이 모여서 저항군을 조직해서 인간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정보였음.

얀붕이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그조직에 가담할 생각을 함. 

맨날 차별해대는 엘프들도 좆같고 약혼녀도 좆같고 친구하나 없어 고독했음. 

저항군은 차별도 없이 마음을 나눌수있는 동료를 만들수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얀붕이의 마음을 움직인거임.

그래서 얀붕이는 이때부터 얀순이고 엘프사회고 뭐고 모든 미련을 버리고 엘프사회를 탈출해 저항군에 들어갈 계획을 준비함.

갑자기 얀붕이가 얀순이한테 매달리지 않고 관심을 모두 꺼버리자 얀순이는 속으로 당황함.

사실 얀순이는 얀붕이를 경멸하면서도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에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음.

그래서 얀순이는 얀붕이를 더 자극하고 계속 시비를 털어대지만 얀붕이늘 대의를 위해 꾹참고 무시함.

그러던 와중에 사건이 터짐.

엘프와 적대적인 오크종족에서 얀붕이가 사는지역을 기습공격함.

목적은 하이엘프인 얀순이를 납치해서 인질로 삼아 엘프의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정복하는 것이였음.

근데 이 날이 하필이면 얀붕이의 가출일이랑 겹쳐버림.

짐 바리바리 싸들고 몰래 나갈생각이였는데, 도시는 오크들땜에 혼란에 빠지고 개판인 상황임.

그래도 능숙하게 잘빠져나갔는데 거기서 오크전사들에게 붙잡힌 얀순이랑 얀순이 친구들을 발겨한거임. 

한편 얀순이는 지금 울고싶은 심정이였음.

평소에 간이고 쓸개고 다빼줄것처럼  행동하던 남자는 오크전사들 보자마자 빤스런, 친구들이라는 작자드로 그녀를 버리고 런하다가 오크들한테 잡혀버림.

이대로 가면 오크들의 나라로 끌려가 무슨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울고싶어짐.

그중 얀붕이가 문득 생각났지만 바로 포기함.

자신이 생각해도 그가 자신을 도우러 올것같지는 않았거든.

그런데, 얀붕이가 이때 나타남.

그동안 좆같았어도 사실 어릴땐 그녀는 차별없이 얀붕이를 대해준 시절이 있어서 그 기억이 얀붕이를 움직이게 함.

딱 한번만 도와주자고, 그리고 완전히 끊어버리겠다고.

상대는 오크중에서도 정예중 정예인 워로드가 10마리나 있지만 얀붕이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사용해서 싸움을 걸어옴.

검술.궁술.정령술.그리고 흡혈귀의 힘까지 총동원해서 10대 1로 싸워 만신창이가 되도록 싸워서 겨우 승리해냄.

오크를 모두 죽여 싸움이 끝나자 얀순이가 뭐라고 말을 걸려했지만 안붕이는 무시하고 숲으로 사라짐.

다음날 피해를 수습하고 엘프의 도시로 돌아온 얀순이는 얀붕이의 집을 찾아감.

자신의 말을 무시한건 조금 화가 났지만 그래도 만신창이가 되어가며 자신을 지켰기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앞섰음.

하지만 그동안 얀붕이에게 잘못한게 워낙많았기에 무슨말을 꺼내야할까 고민하면서 문을 두드림.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인기척이 전혀 안느껴짐.

혹시나 해서 얀순이는 몰래 얀붕이에 집에 들어가 보는데 집안이 너무나 깨끗하게 비어있었음.

그제야 얀순이는 얀붕이가 어제 가지고 있었던 짐의 정체를 깨닳음.

얀순이는 급하게 유니콘을 타고 정령들한테 얀붕이의 행방을 물어가며 추적을 시작함.

다행히 숲의 외각에서 얀붕이를 발견함 

얀붕이는 응급치료만 대충한채로 어제밤부터 계속 엘프의 영역을 탈출하고 있었던거임.

얀순이는 얀붕이의 길을 막고 활에 시위를 걸어서 위협함. 

얀붕이가 왜그러냐고 묻자 당연히 정당한 이유가 없었던 얀순이.

급하게 생각해낸게 얀붕이 보고 스파이가 아니냐고, 그래서 탈출하고 있었던게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댐. 

목숨걸고 살려냈더니 활로 협박하면서 스파이 아니냐고 의심해대는 얀순이에게 완전히 질려버린 얀붕이.

지랄말고 쏠태면 쏴보라고 하고 걸음을 옮기자, 얀순이는 얀붕이보고 뭐라뭐라 소리를 지름.

개무시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화살이 날라와 얀붕이 등에 꽂힘. 

설마 그래도 진짜 쏠줄은 몰랐는데 맞아버려서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얀붕이. 

한편 얀순이는 지가 쏴놓고도 당황했는지 얼탄 표정이였음.

얀순이가 당황해서 변명을 늘여놓지만 얀붕이는 넌 정말 최악이다라는 말한마디만 남기고 갈길을 떠남.

차마 얀붕이를 붇잡지 못하고 주저앉아 흐느끼며 후회하는 얀순이.

그리고 몇십년이 지나 얀붕이가 얀순이를 재회했을때 그녀는 완전히 망가져있었음.

맹목적인 집착으로.


첫글인데 오글거러도 읽어줘서 고마워.

반응 좋으면 담편도 써올게. 장편에 얀데레 하렘+후회물 컨셉으로 생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