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장례식까지 주종 관계 유지된 거 보면 지하실 개발에 돈 펑펑 쏟아부어도 집사나 메이드 고용할 돈은 있다는 건데

이러면 그냥 육지육림의 삶 그 자체 아님?

평소처럼 테이블에서 업무 보다가

옆에서 코코아 입니다 하면서 찻잔 딸깍 내려놓는 오티스 엉덩이 콱 붙잡으면서

빨아보도록 한 마디 하면

바로 책상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한 발 빼기 가능한 거 아님?

사춘기 딸내미 마냥 방구석에서 나오지 않는 캐시 보면서 아오 시발련 한마디 덤덤하게 읊은 다음에

옆에서 명령 대기하고 있는 파우스트 보고 오늘밤 내 방에 오라고 조용히 속삭이면

그날이 바로 파티타임인거 아님??

인생은 린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