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N사와 협력해 '모든 캐서린'을 불러 죽으려 한 이유

-> 모든 히스클리프의 불행은 자신 탓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모든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근데 여기서 계획 마지막 단계에 헤르만의 농간으로 '모든 캐서린' 뿐만 아니라 마왕 히스클리프가 같이 소환됨


캐서린만을 부르짖으며 절망하고 '모든 캐서린'처럼 모든 히스클리프를 죽이려는 마왕 히스클리프를 본 캐서린은 이런 히스클리프를 보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바란 게 아니었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이 여파로 '모든 캐서린'의 완전한 소환에도 저항하게 됨


그 뒤로 전투가 진행되면서 캐서린은 영혼 상태에서 황금가지 덕분에 히스클리프와 서로의 진심을 나누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랐던 건 '모든 히스클리프'가 아닌 자신이 직접 이 세계에서 본 히스클리프의 행복인 걸 깨닫고 현 세계의 히스클리프를 구하기 위해, 마왕 히스클리프의 인과적 소멸을 위해 단테에게 단말기를 통해 모든 세계의 캐시를 아예 삭제해달라고 부탁함


실제로 모든 캐시를 삭제한 덕분에 '모든 캐서린'을 비롯해 캐서린 때문에 절망한 마왕 히스클리프가 사라져서 현 세계의 히스클리프는 위기를 넘기게 됐고, 다른 세계의 히스클리프들 또한 워더링하이츠 저택을 떠나 자기만의 삶을 살게됨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캐서린이 종국에는 같은 선택을 했더라도 그 선택에 영향을 끼친 마음은 전혀 달랐다는 거임.

결과적으로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무슨 마음으로 했고, 어떤 결과가 됐는지는 6장에서 나오듯 전혀 달랐으니까.




그리고 헤르만이 저택에서 사라지기 직전에 했던 대사도 진짜 악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