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 이탈리아의 지도는 장화를 닮았대.>"
"오오... 확실히 장화를 닮은 모양이오...!"
"흠... 우리 한국도 호랑이로 묘사..."
"지.랄. 어딜 봐서 호랑이지?"
"...확실히 보면 호랑이를 닮지 않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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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우리 일본의 지도가 용을 닮았다는게..."
"<무슨 소리야... 이건 누가봐도 토끼랑 해마...>"
"..."
"..."
"참수 당한 용따위 내밀고서는..."
"느그 호랑이 척추나 걱정해라..."
"<...저럴 줄 알았다.>"
"지도 묘사라... 저런건 꽤나 흔하죠."
"예로 들자면, 프랑스는 이렇게."
"..."
"독일은 이렇게 묘사되는 것 처럼 말이죠."
"저건 파우스트가 아는 독일의 형상과..."
"<그럼 너네도 형상이 뭐 있나?>"
"뭐, 저희 미국은 고래로 자주 비유되고는 하죠."
"뭐, 중국은 또 닭으로 자주 비유되는 편이고요."
"난 살면서 영국 지도를 이렇게 본 적은 없었는데..."
"가슴 크기를 신경쓰고 있네요, 미드차이군요?"
"..."
홍루는 그렇게 대가리가 깨진 채, 모분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