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게임업계 관련 종사자는 아니고

그저 프문을 좋아하는 게이머임.

이 내용은 그냥 한 팬의 의견이라고만 알아 줘.


- 게임의 난이도 순위

경던,끈던 < 거던 < 스토리(보스전) < 거굴철


난 이 게임이 죄악공명잔혹rpg라고 생각은 안하고

캐릭터 수집형 스토리 게임이라고 생각함.


이 게임에서 목적은 크게 2가지임

스토리를 즐기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을 뽑는 것


물론 림버스 특유의 전투가 좋아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그냥 넘어가겠음.


결국 저 2가지 목표를 위해 사람들이 시간이나 돈을 투자한다고 생각함.


요즘 뉴비친화적으로 스토리는 쉽게 만들자는 의견이 있는데

이 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하고 어느정도는 반대함.


진입 장벽이 높으면 그만큼 유입이 어려운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너무 낮으면 유입 후에 유출이 더 가속화 된다고 생각해.


뉴비가 유입 후에 스토리 밀면서 순식간에 6장까지 끝낸다고 생각해봐. 

그 사람들이 다음 스토리가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를 모두 보면 게임의 목적 중 절반이 갑자기 

사라진다 생각하면 됨.


난 3장 정도 까지는 쉽게 밀면서 림버스 게임의 분위기를 익히고

4장 부터는 어느정도 막혀서 도전의식이 생겼으면 좋겠음. 


다음 스토리를 보고 싶은데 육성이 부족한 것 같아 경던을 좀 더 돌아야지

사람들이 이 인격을 추천하던데 그걸 뽑기 위해 잠시 거던좀 돌아야지

고인물들은 기본인격으로 깨던데 어떻게 그렇게 하지?


이런 생각들을 하며 이 게임에 관심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거지

좋아하는 캐릭을 뽑고 키워서 다음 스토리로 나아갈 수 있겠끔.



...



6장 난이도에 관해서는 억까가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음.

솔직히 기믹은 단순해서 머리를 크게 안써도 되는데

첫 턴 합 결과로 인해 전투 양상이 완전 달라지게 되니 사람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


이 겜은 피지컬 겜이 아니라 뇌지컬 겜이라 운 요소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이 운 요소들까지 고려해서 전략을 짜는게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이라 생각해.


모든 보스 스킬 합을 전부 이겨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패면 그게 보스인가?


적당히 방어도 하고 죄악자원 고려해서 인격을 편성하고

필요한 에고를 쓰고 디버프 캐릭도 넣고 등등

솔직히 난이도 너프 전에도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했음

6장 정도의 보스에 걸맞는 난이도라고 난 느꼈음


만약 나오자마자 못 밀었어도 인격들 레벨을 45까지 더 육성하고

새로 나오는 인격들도 육성하며, 이미 경험한 적의 공격 타입과 죄악내성 등을

고려하여 다시 도전하면 훨씬 더 쉽게 클리어가 가능했을거라 생각함.

말도 안되는 억까로 지는 경우도 있지만 리트 비용은 거의 없는 수준이기도 하고.


내가 너프전 너프후 둘 다 클리어 해봤는데

너프 후는 진짜 모든 합을 다 이겨서 그냥 체력많은 허수아비 패는 느낌이 들었음.


난 이게 살짝 아쉬운 거임. 조금 어려워도 다른 방법으로 다른 전략으로 좀 더 준비를

하고 난 뒤에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한데.

정 자기는 모르겠다 싶으면 다른 사람들이 올려주는 쉬운 공략을 참고 해서라도.


거굴철도 분명 고난이도 던전이지만 턴 신경 안쓰면 회복 에고 난사하면서 

억지로 클리어도 가능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난이도는 이럼


경던, 끈던 - 진짜 딸깍으로 아무나 클리어 가능

거던 - 조합이나 에깊을 약간만 신경 쓰면 딸깍으로 클리어 가능

스토리 보스전 - 게임 시스템과 기믹을 이해하고 진행정도에 맞게 육성된 캐릭터들로 클리어 가능

거굴철 - 완벽히 육성된 캐릭터들 전투 시스템과 기믹에 대한 이해, 적절한 스킬관리 능력



3줄 요약

1. 이번 6장 난이도 너프 살짝 아쉬움

2. 뉴비친화적으로 한다며 난이도를 너프하면 뉴비를 붙잡을 근거가 약해질 수 있다고 생각

3. 어렵다고 느끼면 좀 더 육성하거나 새로운 전략을 찾는 방법으로 돌파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