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도록."


"예..."


"근데, 저 언니는 누구야?"


"아가씨 직속으로 일할 노예... 아니... 버틀러 입니다."


"노예라니, 거 참 말이 심하시네..."


"뭐야? 이 생선 비린내 풀풀 풍기는 애가 버틀러라고?"


"...(말뽄새 참 싸가지 없는거 보소...)"


"아가씨 직속 치프 버틀러는 어디갔지?"


"아까 전에 히스클리프 데리고 어디론가 가던데?"


"히스클리프... 또 사고 치고 왔다나?"


"아니! 저 새끼가..."


"...얘도 제가 관리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당연한 것 아니겠나?"


"뭐야, 저 고래 기름에 절여진 것 같은 아줌마는?"


"아직 아줌마 아니야. 너랑 나이차도 얼마 안나."


"그나저나 그쪽은 언제 오는거지? 참 답답하게도..."


"왔다. 닭대가리."


"저 주황머리, 너네쪽 견습이니까, 니가 책임져라."


"...따라와라. 견습."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