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둘정도 데리고 햄팡가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와버려서 어제 술 마신거 해장좀 할겸 헛개수마시고 담배피고 있었음


얼추 시간되니 줄 서기 시작하고
입장 직전 스피커 들고 나오더니.

매장 이용시 숙지사항을 직원분이 말씀해 주시고
웰컴 굿즈도 받았음

스피커에서 퍼져나오는 음성들은 햄팡을 방문한 림붕이 공개 수치플 고로시를 시전하기 시작한다.


입장하니 앤젤라와 롤랑이 반겨줌

크악 롤랑 이새끼가 중년주제에!!!

카페메뉴는 바로 내주신다.
바로 받고 자리로 가져감
왜 세잔밖에 없느냐고?


난 메뉴판에 있는 컨셉샷이 예시인줄 알고,
3명이니 인당 한잔하면 되겠구나 해서 시켰더니

한메뉴당 두잔이었어서 6잔 나옴ㅅㅂㅋㅋㅋ

두잔씩 제공된다는 안내가 메뉴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여튼 딱 메뉴에 적힌대로의 맛이 났음

베일리스 밀크에 우유대신 흑임자로 바꾸고
위스키 향이 좀 가미된 맛임
맛있지만 당뇨걱정 될 정도로 달다.


우육면 소롱포
소세지팡팡 치킨바베큐필라프
후라이드 치킨.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우육면 육수는 괜찮은데,
전문점이 아닌걸 감안해도 면이 굉장히 아쉬웠음.

소롱포는 뭐 냉동 만두쓰는데가 한둘이 아니라 그러려니 했다.

필라프도 물론 맛있었고,
후라이드 치킨은 예술의 경지로 맛있게 튀겨졌다.

사실 은봉이네 치킨레시피를 훔친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소세지 팡팡은 진짜 우리동네에도 팔았으면 좋겠음.

이 근처 사는 림붕이들 있으면 햄세권 비틱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자리에 보니까 또 롤랑 있네?

이 미친 씨발롬 테이블에서도 딸딸이를 부르는구나!!

3구역권 환경.

다 좋은데 이날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부가 너무 더웠음;;

어느정도 다 먹은뒤 굿즈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가게안 맛있는 냄새,
흘러나오는 브금도 라오루 브금나오는데
눈코입귀 다 즐거운 곳이었음

잘지내렴 텅텅아

그리고 판교쪽으로 올라가
옆동네 게임 카페인
카페 스트레가도 방문했다.

그 후 광교랑 판교쪽 볼일 다 본 다음
여의도 가서 칵테일 진하게 먹고 취한상태로 숙소로 귀가함

퇴직금 받고 여행다니는 중인데

즐거운 경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