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햄팡 가서 사진 좀 찍어옴

내부 인테리어 약간 올리고 뒤에는 햄팡 굿즈+팬굿즈 모아서 올릴 예정

사진 많으니 나눠서 게시함


좀 늦게 도착해서 로웰/샤오 목소리로 안내하는 현장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을 알아볼 정도의 사진은 아니지만 인물이 찍혔으니 비슷한 사진으로 대체함



햄햄팡팡 안내 방송을 듣는 롭붕이들의 상상도

조금이라도 현장을 느껴보고 싶다면 놀이공원 안내 메시지를 도심에서 트는 중이라 상상하면 됨 ㅇㅇ


안내 방송은 정각에 시작해서 약 6분 정도 걸리는 듯

방송과 동시에 신분증 검사도 같이 함


신분증 꼭 챙겨가라





화려한 백야 피규어

날개 세우느라 플라스틱 받침대가 여러개 쓰인 듯

앤젤라가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알려준다


카운터 사진은 사람이 몰려 아쉽게도 찍지 못했다


웰컴 굿즈는 새벽사무소 코스터 받음


2구역






얼핏 보이는 샤오 스탠드가 생각보다 "매우" 크다

한 250cm 정도 되는 듯

처음에 아크릴로 만드려다가 재질을 포기하고 크기를 선택했을 성 싶다



다른 사람들 굿즈 사러 간 사이에 빨리 다 찍어둠


여러 대의 빔프로젝터로 라오루에서 쓰인 배경을 쏴준다

전기세 진짜 엄청 깨질 듯


개인적으로는 여러 배경을 한번에 쓰는 것보다, 같은 시간에는 한가지 테마만 비춰주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

이런 것도 다 비용이니...


2구역의 식탁 자체도 살짝 작은 편이고

스탠드 때문에 실제로 이용 가능한 면적은 매우 좁다

여기에 오고가는 사람들 때문에 매우 바쁘니

뒤에 나오지만 의자도 3구역이 더 편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3구역 예약 추천함



3구역




궁궐 앞 해태마냥 3구역을 지키는 거다이맥스 샤오

이제 로웰의 집안에 부부"싸움"은 없다

싸움은 대등한 자 사이에만 성립하는 것



당장이라도 우육면을 먹는 이스마엘이 튀어나올 것 같은 3구역 

2구역과 다르게 중국집을 테마로 벽지도배를 해놨다

군데군데 장식해놓은 홍등이 인상적임



샤오로웰공... 어찌하여 상반신만 오셨소...




3구역 의자는 꽤나 푹신푹신하고 오래 앉아있기 좋다

식탁도 넓어서 꽤나 편했음

오고가는 사람과 시즌 굿즈들을 구경하기도 좋다


한편으로는 인테리어가 괜찮지만 식사자리치고 조명이 강하다

손님들이 백이면 백 다 사진 찍어서 그런 듯






대망의 약 3만원 어치 아이스티

복숭아 만쥬는 관광지에서 사오는 웬만한 만쥬보다 낫다


근데 차는 솔직히 립톤 아이스티 맛이 너무 나서 막입인 나에게는 고급진 느낌이 들지는 않았음

메뉴에서 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는 될텐데 3만원을 주고 먹기에는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나는 라오루 손님 중 로웰 샤오가 제일 좋은 사람이다

돈 아깝다는 생각 들자마자 키링 보고 저능아 됨

술도 곱고 샤오의 새침한 얼굴과 로웰의 행복해보이는 표정이 일품이다

키링 너무 이쁨 


돈을 안 쓰면 낭비할 일도 없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이걸로 햄햄팡팡 인테리어 사진 모음은 끝났다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간단한 주의사항 몇개만 써봄


1. 보통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할텐데, 해당 타임의 정원을 넘긴 경우 네이버 예약 시스템상 예약 성공 알림 직후 바로 예약 취소 알림이 뜬다. 햄팡 트위터에도 나와있긴 한데 이것 때문에 피보는 사람이 간혹 나오니 주의. 반드시 예약에 성공했는지 두번 확인하자. 2구역보다는 3구역 추천함.

2. 이용시간은 약 1시간 반으로 예약시간 1시간 뒤부터 굿즈 구입이 가능하다. 사정이 있어 일찍 구입하고 싶은 경우는 몰?루

3. 가기 전에 반드시 신분증을 챙기자.

4. 햄팡이 위치한 건물 형태가 꽤나 복잡한 편이니 좀 일찍 도착하는게 좋음

5.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먹을걸 미리 정하고 빨리 주문하면 굿즈존을 독점할 수 있음

6. 만약 시즌 음식에 마음에 드는게 없다면 상시 판매 메뉴를 골라도 좋다. 듣기로는 함박스테이크과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다더라

7. 예약시간 1시간 뒤부터 굿즈 구입이 가능해지는데, 둘러보면서 구입할 굿즈를 다 정한 다음 직원분께 구입하겠다고 말슴드리면 된다. 전시용 굿즈는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 


모쪼록 이 글이 햄햄팡팡에 못 간 사람들을 위한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