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는 스포일러 방지
먼 곳으로 유배당한 뒤, 도서관은 책을 더 모으지는 않고 평범한 도서관처럼 지역 사회(?)에 이바지를 하는 평범한 곳이 되었다.
"초등학교 손님들이 민원 란에다가 초록 머리 누나/언니에게서 휴일날 자기 아빠랑 같은 냄새가 난다고 적었단 말이야."
"초록....머리.... 누나/언니...? 난 남잔데.... 나 아닌거 아냐...?"
"그건 별 거 아냐. 어린애들은 순수하니까 보이는대로 말한거지. 니가 여자로 보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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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악! 초록 머리 눈나, 이 새끼가 껌젖 주제에 딸딸이를 부르는구나! 오냣 덤벼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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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앞으로 술은 하루에 딱 한 잔만 마시는거야. 술을 끊으라고는 안할게."
"힝...."
"어른이 되어서 힝이 뭐야, 힝이."
"힝입니다."
"대신 네짜흐, 니가 원하는 술잔으로 한 잔이라고 생각해둘게."
"오올..... 고마워, 앤젤라."
그리고 다음 날
한 '잔'
"........"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힣ㅎ히히히히힣 딱... 딸꾹.... 한 잔의 술 히히히히히히힣히히히히히히히."
"저 언니 또 취했다! 민원 적고 가자!"
"난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
그날 네짜흐는 연기 보리스 덱을 장착한 앤젤라에게 반쯤 죽을 때 까지 맞았다.
"와! 도서관이 아니라 체육관인가봐!"
"엄마한테 나도 여기 체육관 끊어달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