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캐시 삭제가 되는 도중에 황금가지를 가져가려 한걸수도 있고. 둘에게 시달려 늙어가는 자신을 보았다->그게 싫으니 마왕 히스를 돕는다->자유가 되더라도 갈 곳이 없으니 황금 가지라도 챙겨서 N사로 간다. 라는 발단-과정-결말중 발단과 과정이 사라져서 결말만 남은거지.

굳이 굳이 뇌절을 좀 해서 넬리를 이해해보자면 
수십 년간 버틀러라는 한 직업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러려고 했는데 멘탈이 깨진 상황이었고 히스클리프가 넬리를 공식?적으로 해고했으니까 막연히 바라던 자유는 생겼는데 그래서 이제 뭐함? 상태가 돼서 고민하다가 
이새끼들 황금가지에 존나 집착하던데 이게 그렇게 귀중한가? 나한테 거울을 보여준 사람이라면 나의 가능성을 고쳐줄 수도 있겠지? 하면서 에이해브에 감화된 선원들마냥 자기 앞날을 또다시 관성적으로 n사라는 상전에다 갖다바친거 아닌가 싶기도 함
막연하게 자유를 바랬지만 어떻게 자유롭게 살지는 몰랐던거지 근데 이래도 매끄럽진 않은듯ㅋㅋ 6장의 제일 아쉬운 부분

넬리는 캐서린 직속이었다가 에드가가문으로 넘어갔으니 캐시 사라지면서 그냥 에드가 가문 버틀러로 변했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