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림버스를 해보고 싶었는데 로보토미와 라오루를 다 깨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쩌다보니 구매해서 가지고 있던 게임이기도 했고, 전작을 하고 시작하는 편이라..


근데 로보토미를 시작하고 이겜이 도저히 할만한 겜이 아니라고 느낀 나는 그냥 잊고 살았었고, 이번에 그냥 림버스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은 내 기준 리세가 상당히 편한 게임이라 어느정도 이륙 가능한 선에서 시작했다. 질문에 답변해준 사람들 고마워!


일단 놀란건 베르길리우스 목소리 - 상당히 익숙한 목소리였는데 찾아보니 사펑 망나니 테러리스트 목소리여서 반가웠다


수감자들 첫인상은 이 친구가 어그로를 다 먹어서 돈키호테만 말하고 싶다. 좀 별로였는데 한번 베르길리우스가 시원하게 해줘서 좋았다 


근데 여자였다;; 남자인줄


스토리 쭉 보다가 공감가서 찍었던거 ㅋㅋ 근데 나는 모르면 모르는 채로 그냥 보긴 함 나중에 설명 해주기도 하고 대충 알아먹으면 넘기니깐


동백전이 사실상의 튜토리얼. 많이 어려웠다. 이때 전까진 딸깍질만 하다가 처음으로 수동으로 해보고, 그런데도 쳐발려서 그 다음엔 읽어보고, 그런데도 또 져서 공략까지 찾아서 읽었다



내가 림버스를 시작하면서 기대한 것보다 연출이 엄청 좋았다. 


단테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맘에 드는 부분이여서 가져온 장면. 대사가 이래도 실재로는 째깍거리는게 좋다


처음으로 정가 친 후회 파우스트. 파우스트 예쁘고 목소리도 좋다



거울던전도 재밌게 했다 아직 초짜라 삿갓 나오고 이럼 포기하고 그냥 새로 시작한다 



원래 스샷 아예 안찍는데 이 게임은 글을 쓰고 싶었고 글에 사진 없으면 밋밋해서 조금씩 찍게 되었다 


느꼈던 점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매력이 풍부하다. 주연 캐릭터들이 많아서 몇 캐릭은 묻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모두가 각자의 색깔이 확실한거 같고, 무엇보다 성우분들이 열연해주셔서 굉장히 이입이 잘되었다


전투 시스템은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꽤 재미있는거 같다. 합이 굉장히 신선했고 동전 판정이나 기믹 등 이리저리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은거 같아서 좋았다


가챠 시스템 같은 경우 다른 모바일게임도 하는데 정가 시스템이 이상적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캐릭터를 데려올 수 있는 시스템? 이 회사 돈을 어케 벌려는거냐! + 이거 유저들을 악귀만드는 요소다.. 


스토리는 난 뭐든 잘 퍼먹는 편이라 뭐든 좋다고 하는데, 좋은점은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는 소설들을 읽어볼 생각이다.

유저들에게 독서를 권장해주는 게임이다 


림버스를 하면서 다시 로보토미를 도전해볼 용기가 생기고, 라오루도 빨리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죽을때까지 지속되어서 많은 작품들이 나오길 기대하게 된다. 



끝으로 커뮤니티 글을 읽기만 했지 써보는건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거 같다. 재미 없었다면 미안

4장까지만 스샷이 들어갔지만 사실 스토리 더 보긴 했고, 책도 주문해서 나중에 기회 된다면 또 글을 쓰도록 노력해볼께



3줄 요약

0. 오늘 티원 화이팅

1.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2. 스토리도 좋다

3. 전투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