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456장 중 5장이 원작을 보지 않더라도 제일 이해하기 쉽고 스토리 빌드업과 주제의식이 가장 명확하다는 생각이 듬


과거회상에서도 이스마엘이 에이해브를 존경했고 에이해브가 확고한 목표를 가진 채 자기 자신의 키를 가지고 향해 한다는 부러움,


그리고 그 확고한 목표를 가진 에이해브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선원들을 죽음으로 모는 이중성


그로 인해 퀴케그의 죽음, 존경하던 사람의 실망감, 배신감으로 인해 생긴 에이해브를 죽이겠다는 강박관념이 이스마엘이 에이해브를 왜 죽이겠다고 하는지 설명 해주고 있음


그러다 보스전 이후 이스마엘도 에이해브를 죽이겠다는 강박관념으로 에이해브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에이해브의 인어로 변해감으로써 자기 자신 역시 에이해브를 닮아간다는것에 대해 보여주다가 단테가 자기 자신의 키를 잊지 말자는 말을 해줌으로써 이스마엘이 에이해브의 인어로써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의 키를 잡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는 생각이 듬


이후 이스마엘이 자기 자신의 키를 가짐으로써 강박관념과 에이해브의 인어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


 에이해브는 전투 이후 모비딕의 심장을 취할 방법이 없어지니까 자신의 인어로 만들었던 이스마엘의 고래로써 이스마엘에게 죽고 이스마엘을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에이해브의 완전한 인어로 만든 뒤 이스마엘이 모비딕의 심장을 찌르게 해 자기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 했음


하지만 단테의 충고로 에이해브의 인어로부터 벗어난 이스마엘이 에이해브를 살려둔 채로 그 목표를 앗아갔다는 점에서 죽음 이상의 복수를 하는데 성공함


강박관념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가와 

자기 자신의 키를 잊지 말자는 주제의식, 마침내 죽음보다 더한 복수로 끝내면서 굉장히 맛있는 서사와 결말을 가졌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