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


날개.. 정말 많이 본 책이기도 하고. 림버스에 이상 작가로 모티브 따온 캐릭이 있대서 해본거였는데 (로보토미도 하긴 함.)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이상이라는 사람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낀 신기함과 난해한 작품 속에 감춰진 천재성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플레이하면서 느껴진. 반쯤 맛탱이 간거같은 기인행동이랑 4장 스토리 하면서 진짜 감탄하고 본거같아요. 실제 이상 과 이상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은 묘사, 서술, 과거가 인상적이었어요. 동백전만해도 '오 ㅋㅋ 연출 좋네' 했다가. 마지막장 보스전땐 울어버렸습니다...


라고 왜 약속 늦었냐는 친구한테 말했다가 등짝 처맞았습니다.

ㅠㅠ.. 림버스 꼭 해주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