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멀쩡한 회사에서 번듯하게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구조조정으로 잘렸다

지금 당장 보호비랑 세금 낼 돈도 떨어져는데
어떻게 살 지 앞길이 막막해져서 바닷가에서 뛰어들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웬 모집 공고가 눈에 보이더라

원양어선 비슷한 건데
조건도 몸뚱이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적혀 있더라고?

체력엔 자신 있어서 신청했더니 단번에 붙었어 ㅋㅋ

가 보니까 배 사람들도 든든해 보이는 사람 많고 별 일 없을 것 같아보였음

심지어 일 잘하면 선장이 팁으로 금화도 준다고 함 ㅇㅇ 그래서 열심히 일했지

그랬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몇 일 뒤면 계약도 끝나고 팁으로 금화도 꽤 모았다
배에서 내리면 이걸로 카페나 하나 열어야겠다 ㅋㅋ

오늘 마지막으로 한탕 뛴다던데 가기 전에 글 남긴다.
니네들도 나처럼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