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말은 험한데 약해빠졌어

이쪽이 먼저 나서서 컷하면 갑자기 애가 미쳐날뛰질 않나

얘가 쳐맞을 거 대신 쳐맞고 그 와중에 늑대에게 무장해제니 취약이니 디버프를 퍼먹여야 하고

화려한 액션영화의 스턴트맨이 된 기분이야

저게 전투의 주연이고 사서는 그걸 돋보이게 해줄 무대장치지

근데 주연이면 좀 주연다운 활약을 하던가 무장해제 없으면 반격 때문에 늑대한테 힘이나 쌓아주고 앉아

사실 늑대한테 쳐맞는 걸 즐기지만 아닌척하는 고도의 마조히스트인 것도 아니고 그렇게 이를 득득 갈거면 처음부터 사서가 먼저 늑대를 잡았을 때만큼 화내보던가


사서를 조연의 위치로 밀어넣는 건 색다른 경험이긴 한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것만 하자니 눈아파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