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프레임도 좋고,
ego도 멋지고,
캐릭터성도 좋고,
(인격은 마리아치 싱클레어가 끌렸음.)
라오루 시스템에 보강하면
좋을 시스템도 드문드문 보이는 데
(광역기 쓸려면 합에서 이겨야 하는 거,
한 캐릭터마다 에고 5개씩 끼워서 쓰는 거,
기술 쓰려면 합에서 이겨야하는 거 등)
...그냥 라오루 시스템 그대로 쓰지,
이건 좀...
내가 조작해서 게임한다는 느낌이
확 줄었음.
그냥 태초 라오루 구상 기획처럼
자동전투시키는 게 나을 거 같은 정도.
갓 양념을 치고
노릇노릇 구운, 질좋은 갈비로
해물 넣고
고기 짬뽕을 만들어 넣은 거 같은 느낌이다.
심지어 라오루 전작에서
합 시스템 스페이스 바 눌러서
임의로 합하는 게 있는 데
여기선 그 맛이 안나온다.
전작의 슬롯머신 같은 연출이 아닌,
무슨 숫자로
빙그르르 스핀을 돌리는 연출 탓도 있음.
수동 버튼이 있는 지도
파악 안 되는 걸 포함하더라도 이건 좀.,..
동시에 합 벌이는 것도
생각보다 난잡해 보이는 감도 있고,
솔직히 게임 출시되서 림버스 스토리 나오고,
갓갓한 브금 나온 건 정말 정말 좋은 일인데...
(출시 전에 돌아다니던 OST랑
BETWEEN TWO WORLD 갓갓)
...뭔가 배신을 당한 듯한 느낌이...
진짜 전투 시스템 뜯어고치던지,
차라리 자동전투 적극적으로 편찬해서
전투에 골몰할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게 나을 거 같음.
결론: 전작보다 나은 점이 깨나 있는
전작의 씹 하위호환이다.
근데, 기대를 접고 싶진 않은 요소들이 있어서
더욱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