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림버스는 관찰단계라해서 환상체전에서 애가 뭘하는 애인지 뭘 해야하는 애인지 안알려줌.

근데 라오루 때 생각해보니까 나는 ~~하는 애입니다 하고 다 글로 써서 알려주는 게 이상함.


솔직히 연속전투를 강제하는 각층 마지막 전투들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적이 어떤 책장을 사용하는지, 뭘하면 약해지는지 정도는 직접 머리 박으면서 하는 수준이었어도 재미 있었을듯함.

라오루 재밌게 했고 3회차나 했는데도 중간중간 특정 시점에서 지루해지기도 하고 잘 만든 게임에 비해서 중간부터 너무 특정 좋은 책장들에 의존하고 적에 맞춰서 책장 구성할 만큼 적이 안쎄니까 대충 짜뒀던 덱으로 좀만 비틀면 깨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쉬운 것 같음.


유일하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푸른잔향 모든층 접대인데 여기서 중복책장 못쓰게 하는 층을 4개씩 나눠둔 패치도 좀 아쉬움. 얼리때 모든 접대 다 따로 책장 만들어서 쓰고 그랬던 거 생각하면 그쪽이 더 재밌었는데.


그래서 더 어려워야 하나?는 아니라고 보긴함. 프문 자체가 튜토가 그지 같은 편이라 입문장벽 높은데 더 높이면 답 없긴함. 그러니까 xcom이나 문명처럼 난이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까 말한 상대 상태가 안보이는 그런 옵션도 온오프로 하게 해주면 좀 더 재밌게 즐겼을 듯. 


요약

1.림버스의 관찰상대처럼 라오루도 기믹이 안보였으면 더 재밌었을 듯

2.한번 덱을 짜면 오랜 전투동안 우려먹는게 아쉬움

3.xcom이나 문명처럼 난이도 시스템 있었으면 더 씹고뜯고 맛보고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 있음


이거 또 오랜만에 라오루 마렵네

 


친구가 하는거 보니까 ㅈㄴ 재밌어보임. 근데 막상 도별 엄지2 r사 2회 하면 지루해서 끄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