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그날도 어김없이 황금가지 회수를 위해 버스를 타고 둥지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에 갈 곳은..."


베르길리우스가 이번 목적지를 설명하려던 순간, 버스가 급정거를 하면서 베르길리우스가 휘청거렸다.


"카론? 무슨일이지?"

"메피, 무서워해, 카론, 무서워."


어린애의 촉인지 아니면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위기감지시 정차라는 기능이 있는 것인진 몰라도, 뭔가 위험한것이 온것임음 맞는 것 같았다. 그 카론이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으니,


"모두, 하차하지."


그렇게 우리는 베르길리우스를 따라 도로 한복판에서 내렸다. 다행히 발걸음이 적은 곳이어서, 우리때문에 길이 막힌다거나 무슨 일은 없었다.


"저기 사람이 있는데요?"


홍루의 한마디에 모두가 그곳을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인영의 무언가가 서있었다.


"저기요~ 저기 뒤에 뭐가 있나요?"


홍루는 겁도 없이 그 인영의 물체에게 말을 걸었고, 카론이 버스에서 도망치듯 내려왔다.


"카론, 무슨일이지."


그 때의 카론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처음보는 표정에 베르길리우스도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카론이 입을 때었을 때,


"모두.. 도망쳐.."


그제서야 우리는 저것이 사람이 아닌, 괴물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것은 처음엔 우리와 같은 인간의 크기였다가,점차 커지더니, 이윽고 기괴한 천사같은 형상으로 변모했다.


"<저게 대체 뭐야....!>"

"단테,"


베르길리우스의 처음듣는 목소리,그 목소리는 극도로 긴장하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당신은, 여기서 도밍치십시오.."


베르길리우스는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저 존재가 베르길리우스와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건가? 특색 붉은 시선인 베르길리우스와?'


베르길리우스는 온 힘을 다해서 에고와 신(心)을 사용한 전력의 공격을 내질렀지만, 그의 공격은 그것의 낫에 가볍게 막히었고 그를 되려 날려보내었다.


"<저건... 도데체...>"

"...단테, 도망을..."

"<모두 도망쳐!!!>"


나의 명령에 나와 수감자들은 도망쳤지만, 그것은 빠른 속도로 우리를 쫒아오기 시작했다.


"관리자님, 피하십시오!"


오티스가 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그녀는 그것의 낫에 산산 조각이 났다. 


"<오티스!! 제길...>"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전력으로 도망쳤지만 그것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뒤쳐져 가는 자들을 고기조각으로 분해했다.

그렇게 파우스트와 나만 남았을 때.. 그놈은 내 마지막 남은 수감자마저 조각내고 내 앞에 섰다.


"<이렇게.. 죽는건가?>"


나는 그 순간 죽음을 직감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적은 특색을 단숨에 무력화하고 지치지도 않게 쫒아오는 괴물이고, 수감자들을 모두 잃은 난, 어느때 보다도 무력했으니,

그렇게 그것은 거대한 낫을 치켜들었고, 나는 달려있지도 않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통에 대비하였다.

1초.... 2초.... 생각보다 늦게 오는 고통에 눈을 조심스럽게 떠보았더니, 그 괴물은 낫을 치켜든 자세 그대로 있다가 무기를 거두고는 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오.. 나의 임금이시여..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례를 범한것을 용서하소서..."


'임금? 그게 무슨 소리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게시는 군요"


'..! 이자식 내 생각까지 읽는 건가?'


"예..그렇사옵나이다."


'이 자식은 대체 뭐지? 도대체 왜 나를 임금이라 부르는 거지?'


"혼란스러워 하고 계시는 군요.. 걱정 마시길.."


그렇게 말하는 그것은 나의 시계머리에 자신의 손가락을 꽃아 넣었고 나는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고통은 잠시입니다. 우리의 임금이자 그의 아들이신 [백야]시여.. 깨어 나소서!"


그렇군..  그렇게 된 것이었어.. 


"나는 백야...그의 아들이자 임금이로소이니.. 비록 한순간 인간으로 전락하였던 자이나 다시돌아와 너희들을 다스리리라."


기특한 나의 종은 황홀하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었다.


"아... 우리의 메시아이자 임금이시여.. 돌아오셨군요! 이 종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사옵나이다!!"

"잘하였다. 기특하고 충성된 나의 종이여 내 너에게 축복을 내리리니 너는 나의 최고의 종이 될지니라"

"감사드리옵니다. 백야시여.. 이 백야의 종, 너무나도 감사드리옵니다!!"

"이제,쓰러진 나의 종들을 일으켜 세워야겠지.."


"나의 종들은 일어나서 나를 맞이하라"


그렇게 쓰러졌던 나의 종들이 하나둘씩 일어나서 나의 종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임금이시여, 앞으로 어찌하겠사옵나이까."

"이 세계를 나의 사도들로 채울 것이다 준비하라 나의 사도들이여."

"yes,my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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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는 하라고 하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