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여자만 꼬이는거 아니고 남자도 꼬임
원작을 보면 얜 피스토리우스라는 사람과도 엮임
( 꺼무위키 요약본)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된 싱클레어는 졸업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 갈림길에 놓인 상황에서 싱클레어는 또다시 데미안, 문장의 새와 아브락사스, 꿈속의 여인이라는 여러가지 망상에 사로잡힌다. 특히 자신의 애인을 갈구하던 그는 날마다 상상 속의 그녀를 생각하며 배회하던 중, 교외의 조그마한 교회에서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듣는다. 교회 문은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멜로디가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것을 느낀다.

연주가 끝나고 교회를 나오는 사람은 통통하고 나이가 든 사람이었는데, 하루는 그렇게 연주를 듣다 그의 뒤를 밟아 술집까지 따라간다. 싱클레어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의 테이블에 앉아 대화할 기회를 얻는다. 주제는 어쩌다보니 아브락사스였고, 오르가니스트는 아브락사스에 대해 무언가 신중히 여기는 어투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싱클레어는 그의 집까지 찾아가 서재의 난롯가에서 말없는 탐구를 한다. 그의 집을 나올 때, 싱클레어는 그의 이름이 피스토리우스라는 것을 안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와 난롯가의 불 앞에 엎드려 타오르는 불을 보며 토론했다. 그와의 대화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지만 마치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것처럼 싱클레어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때마다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점점 더 사고가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집까지 찾아가서 알을 깬다
이거 묘사가 뭔가 익숙하지 않음 ?
이넘은 남자랑도 잘만 꼬인다
그리고 이 장면 이후 아예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에서 모든 것을 치유받는다. 이정도의 묘사까지 있음
또 헤어질때도 무슨 커플싸움하듯이 헤어지고

바로 헤어진 그담에 크로머한테 삥뜯기던 빈집에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싱클레어에게 낯선 동급생이 다가온다. 작고 연약한 크나우어는 싱클레어가 무언가 특별한 사람, 강신술이나 접신술을 부리는 사람으로 여기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의 고뇌는 대부분 금욕에 관한 것이었고, 싱클레어는 이렇다 할 해답을 주지 못한다. 크나우어는 대단히 실망한 채 자리를 떠났고, 그 사건이 싱클레어에게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킨다. 그 역시 상상 속의 여인, 자신이 사귀고 싶은 여자 때문에 고민하던 차였기 때문. 그는 그 여인의 그림을 다시 그려 걸어놓고 피스토리우스나 데미안에서 들었던 것 같은 '야곱과 천사의 싸움' 이야기[7]를 생각한다.

싱클레어는 그 그림을 태워 없애버린 뒤 잠에 들었다 갑자기 밀려드는 불안에 눈을 뜬다. 무작정 골목으로 나온 그는 배회하다 문득 옛날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빈 집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추위에 몸을 맡겨 자살하려는 크나우어가 있었고, 싱클레어는 그를 끌고 밖으로 나와 말린다. 그 뒤로 크나우어는 싱클레어의 신봉자가 되었고, 그가 가져온 고민은 때때로 싱클레어 본인의 고민을 풀 실마리가 되었다. 그렇게 매달리던 크나우어는 어느샌가부터 떨어져나간다.

이런식으로 바로 남자 추종자를 하나 만들어낸다
데미안이 림버스에서 집착하는거에 원인이 없는거 아님


즉 얘는 남자랑도 존나 꼬이는거다
여자랑만이 아님
이후에 싱클 스토리 더나오면 크나우어랑 피스토리우스가 나와서 또 데미안 속 뒤집어놓을건 이미 예정된 사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