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칫!'


"뭐냐? 왜 그렇게 놀래냐?"


"영국 양반.... 혹 이번 전투에서 총알을 몇 발 쏘았는지 기억하시오?"


"흐으음.... 속도 6 신속한 제압 한번에 집중사격 2번이니까...."


"여덟발 쐈네!"


"어디보자.... 그럼 지금 탄피가...."


"하아.... 다행이구려.... 탄피 8개 딱 맞소...."


"탄피는 그냥 버리면 되잖ㅇ...."


(갑툭)

"거기에 대해선 파우스트가 설명할 수 있어요."


"아우, 씨 깜짝이야!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지 말라고!"


"그나저나 쟤가 왜 저런지 안다고?"


"얼마 전에 그이 방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인데...."


"근데 니가 쟤 방엔 왜 가냐?"


"....."


"약 N년전 이었대요...."


"자연스럽게 무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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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피라는거 정말이지 개 좆같은 곳이구려.... 씨잇팔... 카메라가 고장났다고 초소 한 군데에서 계속 대기하라지 않나.... 안개가 꼈다고 예비 분대인 나를 밤에 깨워서 지금까지 잠도 못자게 하지 않나.... 그러고 이젠 총까지 쏘게 하는구려...."


*필자의 경험이 다소 포함되어 있읍니다.


"어허! 이 곳은 선택받은 2퍼센트 만이 복무할 수 있는 그런 곳이야!"


*GOP가면 저 말은 질리도록 듣습니다.


"하 그냥 좀 빨리 쏘고 빨리 치우자."


"왠 옆집 겜 공익이...."


"아가리 하십쇼. 쓸만한 콘 없어서 용병 뛰는 중이니까."


"아 근데 탄피 받이 결합이 좀 잘 안된거 같은데...."


"아니, 잠깐.... 총 한 발 쏜 다음 탄피 받이를 그렇게 건드리면...."









짤그락-! 팅! 디구르르르르르르........













"..............."


"..............."


"................"


"사격 중지!!!!!!! 막사 내 전 병력은 탄피를 찾는다!!!!! 실시!!!!!!! 찾는 사람에겐 중대장이 휴가 줄테니까 당장 찾아!!!!!!"

*이것 역시 직접 겪은 아름다운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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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씨이이이이이발.... 그때 그 기억이 또 떠올랐구려...."


"그래서 찾아서 휴가는 받았냐?"


"보급관 양반이 기가 막히게 찾아서 다음날 휴가 쓰고 나가는 것 까지는 봤다오...."


"찾았으니 다행이구만 뭐."


"자, 그럼 전투도 끝났으니 버스로 돌아가ㅈ...."


"어라? 난 6발 쐈는데 왜 탄피 하나가 안 보이지?"


"어디선가 떨어졌나보네. 줍는 사람이 임자지 뭐."


 이스마엘의 혼잣말을 들은 이상은 그대로 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