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란 작은전쟁이오

병졸들,사제들,기사들,성들,여왕,

그들 모두가 모여 한사람을 지켜내는 전쟁이오

그러나,그런 이들을 모두 잃은 왕은 어찌되겠소?

그저 무력하게 적의 군대에 멸망할 뿐,

병졸들은 목숨을 바쳐 귀족들을 구하고,

귀족들은 다시금 전장에 몸을 던지오.

그렇게 반복되오.

어째서 왕 이외에 모든 병졸들이 죽어서 왕이 도망을 못가는 상황이 되면 무승부가 되는지 아시오?

그 왕도, 적군들도 지친게지.

그렇게 끝나오.

씻을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긴채로,

그렇게, 피만이 낭자하던 전쟁이 끝을 맺소.

참으로 허망한 전쟁이오.

음? 그래서...내가 훈수를 두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소?

그저...전쟁이 학살이 되지 않도록 도울 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