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찬란한 별이 빛나고 있소.
그러나 박제된 나의 날개로는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오.
손을 뻗어보아도 닿지 않소.
몸을 쭉 펴도 닿지 않소.
뛰어보아도 닿지 않소.
당장은 닿지 못할 별이오.
그렇다고 내 날개가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저 별이 나에게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이상적이지 못하오.
그러면, 저 별을 길잡이 삼고, 

여행의 벗으로 삼고, 

나아갈 원동력으로 삼으며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의 날개로도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대, 그대는 닿고 싶은 별이 있소?
그대가 절대 닿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오, 

허나, 나아가지도 않고 손만 뻗고 안된다 단정짓는 건 이상적이지 못한 일이오.
그러니, 그대도, 그대의 별에 닿을 수 있기를, 내 간절히 바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