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하자고. 25만 받고 25만 더."
"쫄.뒈(쫄리면 뒈지시고.)"
"받고 30만 더 얹겠소."
"좋아. 누가 쫄 줄 알고? 받고 40만 더."
"와 되게 소소한 금액으로 치시네요. 그런 잔돈으..."
"도박판 구경하면서 아가리 털면 대가리 깨지는 거 안 배웠소?"
"지,잘(지금건 잘했다.)"
"대가리 박살난 도련님은 저리 치워두고 패나 까보자고. 개평 없는 거야."
"팔땡."
"하 아깝네. 구땡."
"씨발..."
"좋아 그럼 이 판돈은 전부 내 차지..."
"삼팔광땡이오."
"이런 씨발 말이 되냐고!"
"너 씨발 소매 밑에 화투패 숨겼지?"
"혀기 길구려. 꼬우면 화투장 뺄 때 잡지 그러셨소."
"이래서 초짜들이랑 화투치는 게 아닌..."
"여기 계셨군요."
"무슨 일이오."
"베르길리우스씨가 수감자들한테 전달사항을 알리랬어요."
"카론의 간식비를 빼돌려간 놈들 전부 척추를 뽑힐 준비를 하라고요."
"앰,좆(앰씹 좆됐군.)"
"야 빨리 숨겨. 이거 들키면 우리 다 좆되는..."
"진정하시오. 이게 우리가 훔친 돈이라는 증거는 없소. 발뺌하면 제아무리 그자라도..."
"지금.... 다 들었다...."
"주동자가 누구냐..."
"후...."
"들키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