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디를 갔길래 코빼기도 안 비치고..."



"다른 분들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저기 바깥에서 마작을 하고 계세요."



"하 다들 정신나갔네. 또 그 양반한테 걸려서 척추 뽑혀봐야 정신을 차리..."



"뭐... 괜찮을 거에요. 그 사람 묵인 하에 하는 거니까. 단테씨의 허락은 안 받았지만."


"그런데 뭐 다들 마작은 초짜인지라 룰부터 배우고 있던데요?"



"좋아 그러면 내가 빠질 수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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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이."


"룰은 이상이라는데요..."



"....!"


"또.그.개.참."


"또 그지같은 이름 개그하면 참수해버리신대요."



"흠 그러니까 이게 패고..."



"하 카드게임만 해본 나한테는 조금 어려운데..."



"흐음... 꽤 복잡한 게임이군."



"어쩐 일이야 당신이 이런 도박을 다 허용하고."



"금전 대신 버스 청소를 걸고 하는 도박이기에 허용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라면 단순한 여흥... 굳이 내가 아까운 시간까지 허비하며 막을 필요는 없지."



"좋아. 그러면 어디 한 번 해보실까?"


"이래뵈도 과거에 동료들하고 질릴 정도로 해봤다고."


"이봐 초짜들 사이에 경험자가 끼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 시작하도록... 여흥에 허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


"지는 사람은 앞으로 12주간 청소를 맡아야할 거다... 불만은 없겠지?"



"이런 어쩔 수 없네~."



"어쩔 수 없구려..."



"상관없다."


(몇분후)



"자 어디..."


(툭)



"이봐! 왜 남의 팔을 밀치고 지랄이야. 덕분에 패가...!"




"""론!"""



"대삼원."



"국사무쌍."



"사암각 단기."



"야이씹 어떻게 트리플 론이!"



"패배한 개 주제에 말이 많군... 어서 가서 청소부터 해라..."


"이 개자식들 니네 공사쳤지! 이 개씨바아알...!!!"


<<정말 괜찮은 거야...?>>



"뭐 어때요 초짜들 털어먹을 생각에 신나서 달려온 멍청이 잘못이죠."



"반협박으로 어울린 거지만 설마 베르길리우스 나리까지..."



"정말 괜찮을까요 이거..."



"괜찮아 괜찮아. 한 명이 작업친 거면 모를까 단체로 친 공사는 증거가 없거든."



<<그런데 진짜 이상 말대로 하니까 다 걸려드네?>>



"단테... 한 가지 조언을 해주겠소."



"도박판이 뜻대로 흘러가는 거 같으면 그건 100% 공사라고 봐야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