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뫼르소 출근할때 내가 팬티 숨겨놔서


어쩔 수 없이 노팬티로 출근했으면서도 하루 종일 팬티 신경쓰여서 얼굴 인상 애매하게 찡그리고 다니는


그래서 주변에서 항상 피곤하고 피폐한 상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자에 자신의 맨엉덩이가 닿고 바지에 계속 그게 쓸려서 신경쓰이는 것 뿐인


그런 순애물 보고싶음


어느 부분이 순애냐고?


하룻밤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 도시에서


오늘 팬티가 없는 부분이 하루의 최대 골칫거리라는 부분이


아주 평화롭고 순애가 넘쳐흐르는 광경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