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말은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 땅에서 수 많은 이들이 각자의 최후를 맞이하는데,

하늘의 별은 변함이 없다.

별이 된 이가 이미 죽어서 안보이는 걸수도 있겠다.

그러면 죽은이가 변한 별이 죽는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의문증을 해소시켜줄 이들은 내게 대답하지 못한다.

내 곁에서 수많은 목숨이 재가 되어사라지고,

수감자들의 손에 수많은 목숨이 끊어지고,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사람이 갈려나가건만,

어째서 그들은 보이질 않는 걸까.

너무 멀리 있는 별이되서 오는데 오래걸리는 걸까.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 이 별은, 누가 죽어서 된 것일까.

이 땅에 수많은 별들이 있고, 하늘에도 수많은 별들이 있지만,

내가 그것을 모두 보기엔, 별들은 너무나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