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군대는 내게 의무였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내 청춘이 인생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군대는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군대를 좋아하겠습니까.

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