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안 좋은데."
"혹시 저 버러지들이 뭔가 했나?"
"그런 거 아냐. 그런데 카론 슬퍼."
"게임을 하다가 상대한테 욕먹었어. 카론한테 덜떨어진 저능아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회사를 찾아가서 추적하면..."
"다음 목적지까지 가기에도 시간이 빠듯해요. 더 지체했다간 황금가지를 빼앗기고 말 거에요."
"하... 그깟 욕 좀 먹었다고 저 난리라니..."
"아니.애초에 운전 중에 게임을 한다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여간에 요즘 애들 다 게임에 빠진다니까."
"카론 슬프면 메피도 슬퍼해. 카론 기분 나아질 때까지 운전 못해."
"하 야단났네 이거."
"그러면 공짜 휴식인가? 카론 기분이 나아질때까지?"
"말했지만 저희는 지금 서둘러야 해요."
"그 욕을 한 놈을 역추적해서 조지면 뭐라도..."
"아니 댁은 진정하라니까."
"이 사람 아직도 카론한테 채팅 걸어서 욕하고 있어. 카론 슬퍼."
<<혹시 림버스 컴퍼니는 정신병원이야?>>
"저는 빼주세요. 여기에 엮인 단테씨도 불쌍하지만."
"이 사람 이번에는 카론한테 뇌도 없는 원숭이라고 차라리 매크로나 돌리라고 해. 카론 원숭이 아니고 뇌도 있는데."
"크로머 그 개년이요?"
"진짜 난장판이네요. 카론은 움직이질 않고, 그걸 격려해야 할 베르길리우스씨가 날뛰고."
"하아..."
"카론양 잠시 그 오락기 좀 빌려주시오. 대신 몇마디 해드리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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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 머저리 같은 놈. 게임도 못하면서 욕 몇마디 들었다고 얼어붙긴. 그럴 거면 애초에 하지를 말았어야지?"
"...? 귓속말이 날아오다니 별일이군. 어디 보자..."
"니네 엄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