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의 삼분지 이가 하야말간한 공란이 되었소.

그것을 입에 우겨넣는것은 이가 달아서가 그런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것은 몹시도 시고 쓴맛이 성긋성긋 뭉쳐 머리를 멍하니 취하게 만들었소.

그 맛은 비유하자면 건포도같은 이물이 곰팡이처럼 피어난 파운드 케이크와 같아, 일관되지 못한 맛이 그것을 씹어 목으로 넘기는것조차 내게 너무나 역하고 매운 후추향이 목 안에서 치밀어오르는것이 느껴질 정도였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 삼키게 한것은 머리가 아찔하게 하는 한잔의 가베가 있었소. 미간이 떨리고 목 안이 역할때마다 한모금씩 들이키면, 내 두 눈을 감아올려 계속 케이크를 삼키게했소. 마치 깊은 마취에 빠져 수심으로 힘없이 가라앉듯. 폐 안을 포근히 채우는 느낌이었소.

비워진 탁자를 보며 나는 고역으로 무엇을 얻었는지 떠올리오. 그것은 아무것도 없소.

새끼 반마디의 훈장이 없는 내 가슴팍을 보고나서야 나는 넌지시 떠올릴뿐이오.

나는 허기졌을뿐이오.


1. 4-중 다 깼음

2. 맵이 난이도는 둘째치고 나오는 몹이 일관되지가 않은게 너무 짜증났음. 약점 속성 좀 통일 좀 해라. 스테이지 건널때마다 이게 뭐하는짓거리야. 이럴꺼면 10턴 제한을 주지 말던가. 어렵지도 않고 끔찍하게 귀찮기만하고.

3. 스토리 좋았다. 끝에 반전도 있었고.

4. 더 갖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