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머는 싱클보자마자 "헤, 헤으응?" 하면서 흐트러져 버리는데

동백은 이상하고 1ㄷ1 되는 순간 공격력 증가를 얻음


크로머는 쥐파 혹은 림버스 애들에게 싱클을 뺐겼다(쥐싱이 자신을 적대함)고 느끼고

동백은 동랑 혹은 림버스 애들에게 이상을 뺐겼다(이상이 자신과 함께하지 않음)고 느낌.

둘 다 "빼았겼다"라는 감정을 느끼는데 반응이 다름.


아무래도 크로머는 분석글들 말대로 평행세계의 쥐싱을 보고 그거에 반했는데, 자신의 이상형이자 오른팔이 될 줄 알았던 사람이 적으로 등장하는 걸 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지만, 

동백의 딜뻥은 미워하는 감정에서 온다기보다 실제 작가들의 사례도 있듯 죽음을 바라는 친구를 위해 더 강해지는 것 같음.

즉, 크로머는 마지막까지 '싱클레어를 빼았겼다는 듯이 절망하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이기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동백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상을 위해서 행동하는 거임. 


동백이 이상을 좋아했음? 이라 물을 수도 있음. 어쨌든 동백이 끝까지 싸운 거에는 이상도 이상이지만, 더 원대한 목표가 있어서였으니까.

하지만 EGO로 불러온 세계가 이상과 동백의 고향이었다는 점에서 이상의 생각이 결코 적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EGO는 적절한 감정에서 우러나온다는 점에서 해리포터로 치면 패트로누스 느낌인데(물론 정확한 비유는 아니다) 거기에 이상과 관련된 추억이 있다? 동백의 본심은 이상과의 추억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으리라 본다.

또한 궁극적 목표인 '기술 발견의 즐거움'을 동백에게 준 것 또한 이상이었기에 동백의 행동 이유를 이상으로 봐도 이상할 건 없다.


결론 : 크로머보다 동백이 더 고차원적이고, 이타적이며 진실된 순애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