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림버스 버스안...


하 시발 현타오네


현타는 무슨 현타입니까 관리자.. 언제까지.. 저렇게 천방지축 날뛰는 벌거숭이들을 내가 관리해야 하는거지?


그러게...이제 나도 중간 관리직 좀 둬야겠어


? 이새끼 뭐라는거지?


관리자 머리가 이상해진거같아


역시 관리자님! 드디어 저를 승진 시키려는 것이군요!


그건 아닌거 같은데.. 관리자님, 혹시 기억 돌아오신거라도 있나요?


하도 고통받다보니 쇼크로 돌아온것 같아... 

그래 나는 나의 정체성을 깨달았어 맞아 나는!



나는 아인이다! 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사장이었지!


...


.....



왜인지 모두가 말이 없다...



왜...왜 이래? 재미없었나.. 장난이라고?


드디어 정체를 밝혔군 카르멘, 앤젤라! 잡아!



버스가 갑자기 멈추었고, 누군가가 들이닥쳐 날 잡았다.



드디어 잡았다, 이젠 못도망가 아인!


뭐...뭐야, 너흰 누구야? 왜 그런 얼굴로 보는거야?


그녀들은 지난 몇 년 간 자네를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해왔던 자들이지.

자네를 잡고 싶어 안달이더구만


그렇게 혼자 가버리고 날 버려두면 내가 포기할 줄 알았어?


 

계속 애들 평가할때 혼자 말해서 이상해서 봤더니 X만 있더라고. 물어보니 나갔다던데?


이들의 눈을 보니 뭔가 열의를 띈 눈이다.. 왠지 무섭다. 일단 가만히 있자

그리고 버스 뒤 문에서 두 사람이 걸어나왔다.


그럼 이제.. 아야언니하고 결혼해도 되는거죠?


물론이지. 사무소에는 이미 대가를 지급했고, 휴가도 받아왔다고



와아... 유리, 우리 행복하자~


사과 코스프레하고 벌레보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아야언니이이이잉!


두사람은 꺄악꺄악 소리지르며 어디론가 떠났다


시발... 벌레손이 내가 원해서 붙힌것도 아닌데...


카론, 이런 바보 말투 그만해도 돼?


그래...이제 라피스라고 다시 자칭해도 돼..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엄청난 드라이브 솜씨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럼..이제 대충 다 정리된 것 같으니.... 앤젤라, 카르멘.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반항해봤지만, 처음 보는 두사람은 먹이를 보는 듯한 눈으로 버스 안쪽의 문으로 날 데려가기 시작했다

엄청난 힘이다, 떨쳐낼 수 없다


이...이게 뭥미?!


뭐긴 뭐야 서비스 종료지!


반항을 그만두라는듯, 둘중 하늘색 머리의 여자가 뭔가를 먹였고

려져가는 시야에서 베르길리우스가 나지막히 말을 했다



구우럼 20000!


시발...아재도아니고 저게 뭐임.......아, 아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