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에 글 적는거 처음이고 폰이랑 양해점

이미 누가 한 말이라면 ㅈㅅ

평범이 사이버 세상에서 유유자적하는 도중

삼조의 모티브가 유치진의 <토막>이라는 글을보고

바로 찾아봄 (나무위키나 블로그나 줄거리 등등)

그래서 토막 희곡에 동네청년 삼조를 발견함!

(이때 좀 감격스러웠음)


줄거리 요약하자면 가난한 농부인 명서(가장)네 가족이 돈 모아서 마지막 희망으로 아들을 돈을 부쳐서 일본을 

보냄.근데 거기서 아들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힘 근데 

주인공 부부는 신문을 "보고도" 그 신문에 있는 사람이 아들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살아돌아 올거라고 생각함" (그 다음 내용은 딱히 말할게 없음 그래서 중략) 그러다가 아들이 종신징역을 살거 같다고 뭐라뭐라하다가 결국 백골로 돌아오게됨(죽음 or 원래의 상태로 돌아감)

인데


그 지문 살짝 읽어보면 삼조의 역할은 죽은  백골을 명서네 집으로 보내는 역할인데 이게 참 재밌는게

일단 난 프문이 사실 문학소설창작특이점을 가진게 아닌가 싶음

 우리 아들이 당연히 돈도 안벌고 독립운동이나 하다가 잡힐리 없다는 그 특유의 믿음(심지어 그 소식 가져다 준 사람한테 화내는 장면이 있음) 이 그 눈알과 원액을 보고도 기술해방연합에 감정 실어 반박하면서 다이빙해서 죽는 모습이 너무 비슷했고

백골이 되서 돌아옴- 고전 문학에는 백골로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표현이 자주 나옴

삼조- 원래의 상태로 돌아감

그리고 원래 희곡에서의 삼조 역할이 끝의 끝에서 주인공 가족에게 아들의 유골(절망)을 보낸 역할인데

우리에게 절망을 주기위해 저 모티브된 일을 오마주해서 한 씬에 압축시켜 백골로 보내버린게 아닌가 싶음


이런 모습이 나는 프문이 그 도시 인간들 특유의

무지와 몽매를 잘 표현했다고 보고 너무 감탄함

이런 점이 너무 신기해서 글 써봅니다

필력 교양 둘다 딸려서 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