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턴제 겜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본격적으로 파고들면서 했던 건 고딩때 했던 서머너즈워부터

포켓몬 소드실드 랭크게임, 붕스, 페르소나 4랑 5, 헤번레, 마리오 루이지 RPG 정도 해봄

그리고 이런 턴제게임의 기본 규칙이

'너 한번 나 한번'임

물론 붕스나 서머너즈워처럼 캐릭 속도 어떻게 올리면 너 한번 하기 전에 난 2번 넘게 같은 것도 가능한데 

그런 게임도 기본은 한번씩 주고 받는거란 말이지

근데 림컴은 '합' 때문에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옴

합에 따라 '너 혹은 나만 때린다'라는 불합리한 구도가 나오거든.

그래서 탱커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함.

다른 게임에서 탱커의 역할은 위험한 기술을 대신 맞아주는 건데

이 게임은 대신 맞아줄 필요가 없음. 걍 안 맞을 수 있는데 왜 대신 맞는 딜도 낮은 캐릭을 써야함?

여기서 보면 그렉 1스의 합 패배시 보호막이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줌

에고로 막기엔 정신력/자원이 낭비 같고, 그렇다고 기본 스킬로는 못 막을거 같을 때 던져서 턴 빼는 역할로.

물론 지금도 가능하긴 한데 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을 보여준 점에서 난 고평가 함.

그에 더해서 보스 필살기 같은건 기본 위력을 ㅈㄴ 센 기술로 두고 

기믹으로 막을 수 있게 한다는 식으로 에고로 합 이기는 딜찍누가 공략인 지금 상황을 좀 바꿀 수 있다고 봄.

턴제 게임이 적당히 맞고 기믹 뚫고 그로기 때 패고 하는 그런 맛이 좀 있어야지

지금처럼 합 이겨서 안 맞고 패세요 원툴은 겜의 재미를 낮추는 포인트가 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