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야심가도, 탐욕가도 아니며 그저 재미를 사랑했던 아해에 불과했지.

처음으로 우리가 콘문학에서 재미를 느꼈던 그날을 기억하오?
그때는 말일세, 그 재미만으로도 충분했었소.
아님 유독, 그날만 공기가 맑았거나.

"소설의 정형화.... 어느 시대에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맘에 들기 위해 발생하는 일이오."

"그러나, 그러한 정형화는 점차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고, 누군가는 불만을 품겠지.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망가지면 더더욱."

"물론 한 작품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라는 무책임한 말은 안하겠네. 세기의 명작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

"그러나, 물은 고이면 썩듯 문학도 고이지 말고, 새로운 물이 들어오는 것처럼, 문학 또한 새로운 내용를 창작해야 하네."

"그렇게 차차 흘러보내다 보면, 분명 다들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 즐길 수 있을 것이네."

"솔직히 이 글을 쓰는 것도, 어쩌면 새벽감성에 젖어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두가 콘문학을 즐길 수 있음 좋겠다는 마음만은 진심이네."

그날의 봄을 기억한다네. 우리의 눈에는 별들이 떠올랐지.





















ㅎㅇ 대략 콘문학 5개정도 썻던 색기임. 어제 올라온 콘문학에 대한 글 읽으면서 내꺼 다시 읽어 봤음 ㅇㅇ 근데 확실히 파오차이랑 아달린은 거의 빼놓지 않고 썻드라. 앞으론 자주는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쑤까서 최대한 재밌게 잘 해볼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