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한 번 보자



보이는가? 엄청난 파열 위력으로 보스를 녹여버리고 있다!


오오오! 대단하오! 


그런데 이거 파열 에깊 둘둘 하면 눈 감고도 되는 것 아니오?


홀홀홀...잘 보거라.





파열 에깊은 가지랑 부적 말고 다 팔아먹어서 없단다...!


그, 그럼 세븐 협회랑 본인의 초롱으로 파열 횟수를 늘린 것 아니오!? 


홀홀홀...자세히 보거라.


파열 인격은 세븐 협회도 넣지 않았고, ㄴㅇㅋ 신은 초롱도 넣지 않았단다!


(세료슈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한 것이오?


바로 진동을 쓰는 거지!


...???


관리자 나리...이 몸이 ㅈ으로 보이시오? 


아니 시발 장갑 치우거라 검돈아 네가 나오려면 천국 편 나오고도 7년은 지나야 한다고


그럼 똑바로 설명이나 하시오.


(정의 덕후 ㅅㄲ. 성질 한 번 급하네.)


자. 설명해주겠다! 진동 쌓고 파열로 적을 구워삶는 조합!


기해연 덱! 바로 시작한다!





덱 구성은 이렇다.

아나운서는 오늘 하루 MVP 확정인 싱클레어를 모셨다.




ㅈㄴ 굴려질 거란 소리다


...


 

덱 구축 의도는 다음의 3가지이다.


1. "디버프에 특화된 진동 에깊 + 깡화력에 특화된 파열" 을 동시에 사용

2. 진동 에깊을 제외한 나머지 에깊 배제

3. 연성진동 활용



차근차근 설명하겠다!



1. 진동과 파열은 각각 문제점이 있다.


진동은 디버프에 특화된 에깊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딜러 인격이 다소 후달린다


정확히 말하자면, 키워드 자체의 허접함을 지금 있는 딜러가 다 메우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모두 알다시피 진동은 흐트러짐 선만 당길 뿐 단 1의 데미지도 못 넣는다


어티스, 후파우, 장로쟈는 걸출한 딜러 라인이기는 하지만 이 3명에게만 딜을 전담시키면, 다른 키워드에 비해 게임이 늘어지고 신경쓸 것도 많아진다


이에 따라서 화력도 많이, 너무 많이 약하다.


방깎 걸고 취약 걸고 해봐야 오리지널 딜링이 약하니 효율이 별로 크지 않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파열은?


얘는 오히려 너무 좋아서 문제이다


키워드 자체의 고점이 이미 하늘을 뚫다 보니 강화할 건덕지가 거의 없다


그냥 파열 잘 쌓고 잘 때리면 그만이라 뭘 쥐여 주든 옆그레이드에서 못 벗어난다


결국 파열 지원은 뭐가 나와도 벼락가지를 못 넘는다는 말이다


이건 역으로 말해서 고점에 근접할수록 '파열' 자체에 투자하는 노력 대비 효율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살짝 과장을 섞어서 말하자면, 세히스 초롱돈키 w상 3명에 벼락가지만 있다면 나머지 3개 자리는 뭘 넣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파열' 을 활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1) 덱을 파열 인격으로 도배하는 거랑 2) 저 셋만 데리고 나머지는 잡탕으로 짜는 거랑 효율 상으로는 차이가 적다.



무슨 개소리를 하는 것이오. 관리자 나리? 하나도 이해 못 하겠소!


좋다! 3줄 요약을 해주겠다!


1. 진동 키워드는 디버프 빼면 개 버러지 ㅄ이다!

2. 파열은 지나치게 좋아서 오히려 투자 대비 효율이 안 나온다!

3. 그렇다면 진동 특유의 디버프와, 파열 특유의 화력을 동시에 쓰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바로 기해연 덱이다!



2. 진동 에깊 말고 다른 에깊을 배제한다!


...


아니ㅏ니아니안아니ㅣㄴ. 내 말 좀 들어봐! 겜안분 아니야! 진짜야!


그럼 빨리 설명하시오. 답답해 뒤질 것 같소


그러니까...결론부터 말해서 다른 거 안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자원 에깊 없어도 에고 자원 잘 쌓이고, 유지력 에깊 없어도 유지 잘 되고, 파열 에깊 없어도 파열 잘 쌓인다


그래서 디버프 주는 진동 에깊 말고 다른 거 하나도 안 집고 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


(물론 이것도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에깊 지을 바에야 진동 에깊 집는 게 더 효율이 좋다는 뜻이다. 다른 집을 거 없으면 집고 가도 된다)



자원부터 살펴보자



자원이 죄악별로 골고루 모이는 게 보이는가?


딸깍하든 손컨하든 자원은 알아서 잘 모인다


애초에 그렇게 짠 덱이기도 하고


분노랑 질투는 어따 팔아먹은 것이오?


분노는 버림 키워드 있는 어상이 잘 모아주고, 질투는 후술할 핵심 에고인 그렉 AEDD나 물주머니 말고는 잘 안 쓰인다


그리고 사실 물주머니 자체도 싱클초롱 쓰면 그만이라 잘 안 쓰인다



오히려 여우비나 집행 때문에 나태 자원이 더 많이 빨린다


물론 이것도 킹갓 버림 키워드 보유자이신 어상님이 해결해주신다


^^



이제 어떤 에깊을 집는 게 좋을지 알아보자!


1티어 > 2티어 > 3티어 우선순위 순이다!


순서대로 진동 위주 > 공렙, 방렙, 충전 위주 > 파열 위주다!


먼저 1티어를 소개하겠다! 


연성 진동은 이 덱과 최고로 궁합이 좋은 에깊이다! 이유는 후술하겠다!


(연성 진동 스타트가 중요하므로 연성 진동의 재료인 닉시 다이버전스와 진실의 종은 언급하지 않겠다)


잔향은 진동 위력 20 이상이기만 하면 마비 2, 속박 1을 매턴마다 주는 개씹사기 디버프 에깊이다! 보이면 바로 집자!



(콘 없음)


꾸엥이 눈깔은 진폭 때마다 공깎 방깎을 끼얹는다! 역시 보이자마자 집자!



(대충 폭우 콘)


매턴마다 진동 위력 횟수에다가 진폭까지 달달하게 얹어준다! 그냥 무조건 집어라!



다음은 2티어다!


첫 턴에 맞아주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역장이 남으면 충전도 주고, 여차하면 폭우 조합용으로도 써먹을 수 있는 나태 3등급 에깊이다! 


나는 꼭 폭우를 만들고 가야겠다 싶으면 무조건 집고, 연성진동에다가 적당히 다른 거 섞어서 가고 싶으면 다른 거 집어도 된다!



(사원증, 소켓, 피뢰침, 콘 없음 ㅈㅅ)


충전을 보조하는 기프트다! 있으면 편하다! 



(타투, 리볼버, 여우비. 에깊 콘 없는 찐따에게도 봄은 오는가)


기해연 덱은 합 위력이 특출나지 않다! 그래서 공깎이나 위력 보조를 집어가면 체감이 많이 된다! 가격도 싼 편이니 보이면 집어가는 게 좋다! 


특히 여우비는 폭우 조합용으로도 쓸 수 있는 나태 3등급 에깊이니 추천한다!



다음은 3티어! 


파열, 유지력 관련 에깊이 여기에 해당한다!


종류는 많은데 딱히 할 이야기는 없으니 패스한다! 그냥 "있으면 좋다~" 수준이다!




3. 연성진동은 사실 goat 에깊이다




ㅅㅂ 좀 들어보라고! 진짜 좋다고!



그만해!




후...조용해졌군


이제 설명하겠다


연성진동이 구리다 구리다 말은 들어봤을 거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왜 구린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나는 이유가 "한 번 흐트리는 건 좋아. 근데 그래서 뭐?" 라고 생각한다


흐트러뜨려서 주어진 1턴의 시간동안 할 게 딱히 없다는 거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그 1턴에 킬각을 날카롭게 세우면 그만이다!



물론 진동 키워드 자체만으로는 절대로, 죽었다 꺠어나도 never 불가능한 일이다


진동 인격이 딜을 지금보다 한 10배 정도로 잘하지 않는 이상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1턴에 파열을 무지막지하게 쌓아서 상대를 두들길 수 있다면?


연성진동이 제공한 1턴 간의 유예는 엄청난 가치로 탈바꿈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



설명을 위해 조개 선생을 모셨다


장그렉 에고 보면 눈속임이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들려 있는데 저거 잘못 들려준거다. 눈속임 들어야 한다




저 당시 에깊은 이랬다. 


장갑은 폭우 만드려고 주화 여우비 태엽 조합했는데 나온 거다ㅅㅂ


참, 그리고 중요한 게 부싱 1스 -> 3스 교환 꼭 해줘야 된다. 하나만 하면 충분하다


나머지 인격은 바꿀 필요 없다. 아니, 바꾸지 마라. 안 바꾸는 게 낫다. 괜히 빌드업 꼬인다



스킬 확대해서 다음에 올 스킬을 확인하고 행동 결정


장로쟈 3턴은 다음 턴 연성진동 용으로 쓰려고 아꼈다


주목할 점은 3가지다


1. 부싱 부적 5 쌓기

2. 그렉 AEDD 발동. 방출 전류 수급

3. 대리마엘 도발치 수급


아직 연성진동을 터뜨리지 않는다


연성진동은 부싱이 부적을 붙일 준비가 완료되었을 때 쓰는 거다



부적 5 쌓아주고



방출 전류 부여해주고




도발치 수급 겸 마비도 걸어주고



코인 약화도 넣어주고




해서 2턴째


부싱이 부적을 붙일 준비가 된 게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이 연성진동을 쓸 타이밍이다



1턴째와 마찬가지로, 주목할 점은 3가지이다


1. 부싱 3스 : 부적 붙이기

2. 연성진동 격발을 위한 진폭 3번 : 장로쟈 3스로 2번, 대리마엘 3스로 1번

3. 연성진동을 터뜨리는 부위 1곳만 노림



버프/디벞 상태는 이렇다


남아있는 방출 전류로 장로쟈의 충전을 수급한다



여우비로 점액 처리



진폭 *2



진폭 *1


도합 3번



연성진동이 터지고 몸통 부위가 흐트러졌다


머리는 아직 살아있지만 알 바 아니다. 우리는 부적이 붙은 몸통만 노리면 이긴다


그리고 파열이 쌓인 게 보이는가? 


가지와 부적으로 이득 본 20 위력 정도를 빼도 30이나 쌓았다.


이제 작정하고 부적빨 AEDD 방출전류 빨로 파열을 쌓으면 된다


여기까지 왔다면 알겠지만, 진동은 밑그림 그리는 용도 + 연성진동 격발용이다


괜히 진동 메인으로 간다고 뭐 하려 하지 마라


진동은 단독으로는 개 쌉 ㅄ 버러지 키워드이다



퍼펑



퍼퍼퍼펑



쨍그랑



판정 성공해주고



4턴째


차찢 때문에 횟수가 다 빨려서 파열 위력이 줄었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싸움은 먼저 죽인 놈이 이기는 거다



물론 차찢 쓰는 게 좋은 판단이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파열만 죽자고 쌓아서 두들기는 게 최고다




마무리



조개 캐기 완료



이상이 기해연 덱 운영의 개괄이었다


나머지 자질구레한 건 다음과 같다


1. 호거하 운영

: 2층까지는 풀 딸깍하고 3층부터는 손컨 조금씩 섞다가 4층 되면 100% 손컨

 : 연성진동이랑 디버프 에깊만 챙기면 땡이니까 굳이 쌍칼방, 환상체방 많이 돌 필요 없음. 솔직히 무시하고 가도 아무런 문제 없음


2. 2성 많아서 싼 건 알겠는데 4동 안 하면 못 굴림?

 : ㅇㅇ못 굴림. 일단 부싱, 장로쟈, 장그렉은 4동 박고 ㄱㄱ. 다른 놈은 3동으로 충분




호~그렇구려. 잘 알았네. 기해연 덱도 쓸만하군!


단테들은 돈키도 인정한 기해연 덱을 한번쯤 해보는 게 어떨까?



이상으로 공략을 마치겠다!


더 궁금한 건 댓글로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