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장마엘 출시 기념으로 '고래잡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나는 걸 말해보자."
: "뭐, 저야 당연히 '피쿼드호'지요."
: "훌륭한 식재료."
: "료슈 씨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 야만적이시네요."
: "말.다.했?"
: "료슈 씨. 그렇게 보긴 했는데 너무 비윤리적이시네요."
(료슈는 홍루의 뚝배기를 깼다)
: "저는 엄마가 돈까스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던 기억이...."
: "파우스트는 용연향이 생각나네요."
(그때 이상이 들어왔다)
: "나만 빼고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고 계시오?"
: "고래잡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나는 걸 말하고 있었어요."
: "흠....."
: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 봐도?"
: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 보아도~"
: "보이는 건 모두 돌아 앉았네~"
: "그게 뭐요?"
: "새로 나온 노래냐?"
: "어...."
: "와...."
: "이건 아재네요."
: "군대에서는 다들 좋아해줬는데...."
: "나 아재 아니요....."
https://youtu.be/W5eW_F4SAS8?si=faJZ2XKT67Ssju2E
: "이상 수감자가 부른 노래는 한국의 가수 송창식의 대표곡으로 1975년 발표한 2집 앨범에 수록된 여름 노래이다. 작사는 소설가 최인호가 맡았으며, 하길종 감독의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도 수록되어 있다. 염세주의를 불러 일으킨다는 이유로 한 때 금지곡에 설정되었으나, 그 덕분에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괄호 열고, 나무위키, 괄호 닫고."
: "그, 두 사람 너무 낙담하지 마시오....."
: "소인은 전혀! 모르는 노래였는데! 이렇게 이상 군과 그레고르 군 덕분에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었소!!!"
: "차라리 들어라도 봤다고 해주시게나....격세지감의 향기가 느껴지오."
: "....."
: "롭붕쿤도 나를 아재라고 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