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허설 파티가 숙코 덕에 두 번 작살나면서 총 11시간 트라이만에 3번째 파티에서 클리어 한 나.

중간에 숙코하는 홀나때문에 너무 빡쳐서 길드 홀나님한테 사랑한다고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정신이 나가 있었음.


그리고 오늘 오레하 돌리고 에포나 보상받아서 강화했는데 장기백보고 한 부위 붙어가지고 아 이번 주도 1415찍고 발탄가긴 글렀구나 생각하고선 20학번 룸메가 들어와서 로아를 껐음.


그런데 11시 10분에 길드 공대 디코에서 홀나님이 날 찾으심.


자기 전에 유튜브 보고 잇던 나는 어 홀나님 왜요? 라고 물어봄.

근데 홀나님이 나한테 지금 리허설 가실 수 있어요? 이렇게 묻는거임.

그래서 룸메 자는 거 확인하고, 어... 듣코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랬음.

난 이때까지만 해도 아, 홀나님이 내가 어제 징징댄 거 때문에 같이 돌아주시려나보다. 두명은 모집해서 가겠지? 생각했음.


그러면 지금 길마님이랑 부길마랑 발탄 비아 뛰고 있으니까 끝나고 가자는거야.

참고로 길마하고 부길마, 홀나님 세분은 전부 쿠크 노말을 뛸 수 있는 템랩이심. 실제로도 뛰고 계시고.

아니 근데, 그런분들이 발탄도 못가는 나보고 가재. 그래서 순간적으로 어 저요? 제로 괜찮아요? 이렇게 물어봄.

괜찮다고 하셔서 잽싸게 놋북을 키고 로아를 접속함


11시 반 좀 넘은 시간에 출발함.


1페때 무력스킬 쿨 관리 실수로 무력화 실패해서 2번 리트한 거 빼면 스무스하게 진행함.

2페도 홀나님이 미로전에 낙사해서 한번 리트났고, 이후에 내가 한번 낙사했는데 20줄 남은 상태라 그냥 밀어버리셔서 나는 2페 눕클함.

3페는 첫트때 3마까지 클리어해놓고 오버딜 해서 4마때 필요한 공이 안나와서 한 번 전멸하고 2트째는 스무스하게 진행해서 깨버림.


나도 3마까지 가능하니까 저 몆마갈까요? 이렇게 물어봤는데 아 저희 무력 부족하니까 1마가시고 무력 짱짱히 넣어주세요. 이래서 아 네 ㅎㅎ 하고 1마감. 어제 3마 전담으로 하다가 1마하니까 너무 쉬워서 하품 나올 지경이더라.


그래서 리허설을 1시간만에 깼다는 이야기야.

창작계열다니는 대학생이라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마감하느라 로아 레이드 돌릴 시간이 없는데, 이번 주는 그냥 마감에 집중해도 되겠다. 너무 행복하다.